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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2년 만에 컴백한 규현이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스페셜 DJ로 나섰다.
또 청취자들도 규현의 등장에 반가움을 드러며 규현의 별명 조정뱅이(조규현+주정뱅이)를 언급했다. 이에 김태균은 "술을 아주 좋아하나보다"고 물었고, 규현은 "잔잔하게 좋아한다. 요즘엔 소주뿐만 아니라 전통주 쪽으로 발을 넓혀가고 있다"며 민망한 듯 웃었다.
17년 전에 오락실에서 코인노래방에서 벽에 손을 올리고 잔뜩 폼을 잡고 노래를 부르던 규현을 봤다는 사연에 규현은 "그때 벽을 잡을 때다"라고 쑥스럽게 밝혔고, 김태균은 "그때 불렀던 노래 좀 불러달라"고 부탁했고, 규현은 즉석에서 노래를 불러 호응을 받았다.
청취자는 "동기들이 군가도 잔잔하게 불러서 짜증이 났었다"는 말에 규현은 실제 군가를 발라드처럼 감미롭게 불러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태균은 다른 군가를 불렀고, 규현은 "처음 들었다. 어디서 군생활 하셨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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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DJ로 나선 규현은 "애월리는 어떤 스타일에 노랜가요"라고 게스트 규현에게 물었고 규현은 "수많은 사람들이 짝사랑을 해보셨을텐데. 이뤄지지 않는 사랑이잖아요. 짝사랑에게 다가가려 하면 멀어지잖아요. 이런 마음을 제주도 애월리에서 생각나서 써보게 됐다. 제가 작사.작곡까지 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규현은 러블리즈 노래중 어떤 노래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미스터츄'를 꼽았고, 깜짝 놀라 '미스터츄'가 아니고 '아츄'다 알고 있었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규현은 '아츄'를 부르며 실수였음을 고백했다.
러블리즈는 신곡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를 라이브로 소화했고, 무대를 마치고 들어온 러블리즈는 '미스터츄'를 부르며 규현을 놀렸다.
청취자들 역시 "규현씨의 노래를 좋아한다. 숭례문에서"라고 규현을 놀렸다. 이에 규현은 "흥인지문에서"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장난도 잠시 규현은 바로 이어진 라이브 무대에서 '애월리'를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러블리즈의 팬들도 재치 넘치는 항의가 이어졌다. 러블리즈의 한 팬은 "강화유리문에서 잘 듣고 있는다"고 놀렸고 결국 규현은 "정말 큰 실수를 했다"며 러블리즈의 '아츄'를 한 소절 부르며 재차 사과했다.
이후 러블리즈는 '아츄'를 라이브로 선보였고, 규현은 "최고의 노래다. 러블리즈 하면 무조건 아츄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겼다.
규현의 목격담이 이어졌다. 청취자는 "석계역에서 혼자 떡볶이 먹는 걸 봤다"라고 밝혔고, 규현은 "제가 '떡규'다. 떡볶이를 너무 좋아해서 월요일은 떡볶이데이었다. 2년 동안 월요일 6시30분에 무조건 먹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목격담은 규현이 근무했던 성신여대 근처 음식점들이 다 나왔고 김태균은 "성신여대 근처는 다 돌아다니셨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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