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프랑스)=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근 3년간 봤던 한국영화 중 단연 최고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형사가 함께 살인마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다.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가 출연했고 '대장 김창수'의 이원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국내에서는 지난 15일 개봉해 단번에 흥행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4일 만에 100만 돌파에 성공, 이번주 200만 돌파를 목전에 두며 흥행 순항 중인 작품이다. 한국에서 흥행 중인 '악인전'은 22일 칸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 한국의 타격감 넘치는 범죄 액션 영화의 진수를 선보였다.
|
프랑스 배급사 Metropolitan의 시릴 버켈 구매 총괄은 "좋은 영화는 컨셉이 모든 걸 보여주는데, 조폭, 경찰, 악마라는 강렬한 제목과 영화의 콘셉트만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이 대단하다"며 참신한 기획에 뜨거운 호응을 건넸다. 또한 영국 Vertigo Releasing사의 구매 담당 에드워드 카프레이도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았지만 기회가 없었는데 한국영화의 첫 영국 배급작으로 '악인전'을 선택할 수 있어 너무나 기쁘고, 흥미로운 컨셉과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의 조합이 멋진 장르 영화의 탄생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올해 칸영화제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칸에서 열리며 개막작으로 짐 자무쉬 감독의 '더 데드 돈트 다이'가, 마지막 상영작(올해부터 폐막작 대신 마지막 상영작으로 표기)은 올리비에르 나카체·에릭 토레다노 감독의 '더 스페셜스'가 선정됐다. 한국영화 진출작으로는 경쟁 부문에 '기생충', 미드나잇 스크리닝(비경쟁 부문)에 '악인전', 시네파운데이션(학생 경쟁) 부문에 '령희'(연제광 감독), 감독주간에 단편 애니메이션 '움직임의 사전'(정다희 감독) 등이 칸영화제를 통해 소개된다.
칸(프랑스)=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