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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미래를 예언한 할리우드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JTBC '방구석1열'에서 펼쳐졌다.
이원석 감독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연출한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 대해 다크 판타지적 느낌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이원석 감독은 "'해리포터' 팬들에게는 호불호가 굉장히 갈린다. '해리포터' 초기 작품들은 밝고 경쾌한 느낌이지만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연출한 아즈카반의 죄수 편은 연출이 다르다. 분위기가 굉장히 어둡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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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여주인공 케이트는 유일무이 FBI 여성 요원이다. '시카리오' 제작진은 "옳은 일을 최우선시 하는 인물이 선과 악이 뒤집어진 사회에서 느끼는 당혹감과 상실감을 표현하기 위해 남성에서 여성 캐릭터로 변경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윤종신은 "여성 캐릭터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처지가 더 와닿았다"고 공감했다. 주성철 편집장은 "여성으로 바꾼 것은 제작진의 탁월한 선택이었다. 남자들의 세계에서 느끼는 케이트의 고립감이 잘 드러난다"고 평했다.
이어 민 감독은 이 영화가 현실세계의 정의와 폭력의 대비를 다뤘다고 전했다. 그는 "정의를 중시하는 이상주의자와 현실주의자의 대립을 다룬 작품이다. 케이트가 원칙을 지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이상주의자다. 알레한드로는 개인적인 복수를 위해 원칙을 무시하는 현실주의자다. 맷은 악으로 악을 통제할 수 있다는 현실주의자다"며 주인공들의 위치를 설명했다.
한편 민규동 감독은 할리우드 4대 감독의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해 "나와 간극이 참 크다.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셀프 디스(?)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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