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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 김소연, 홍종현 청혼 거절했다…"난 결혼할 수 없는 사람"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5-25 21:11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세젤예' 김소연이 홍종현의 청혼을 거절했다.

25일 방송된 KBS2 토일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이 전인숙(최명길 분)에 경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미리는 "난 안 떠난다. 나 자르면 내가 당신 딸이라고 다 불어버리겠다"고 분노했다. 회사 로비에서 한태주(홍종현 분)를 마주친 박선자(김해숙 분)는 "우리 미리 잘 좀 부탁한다"고 당부했고, 한태주는 박선자를 택시에 태워 보냈다. 이후 한태주는 강미리를 마주쳤다. 강미리는 자신을 걱정하는 한태주에 "지금은 잠깐 쉬게 해달라. 나 힘들어서 죽을 것 같다"고 토로했고, 한태주는 자신의 어깨를 내주며 강미리를 위로했다. 방재범(남태부 분)은 강미혜(김하경 분)를 다시 붙잡았다. 방재범은 "김우진(기태영 분) 편집장 좋아하냐"고 물었고, 강미혜는 놀라 딸꾹질을 했다. 김우진은 방재범과의 계약을 계속 거절하고 있었다.

하미옥(박정수 분)은 정대철(주현 분)에 강미선(유선 분)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하미옥은 "당신도 그렇다. 강미선을 따끔하게 혼을 낼 생각은 하지도 않고 신문이나 읽고 있냐"며 "잘됐다. 나 이제 다빈이(주예림 분) 못 봐준다. 자기 엄마한테 데려다 주든 도우미를 부르든 알아서 하라 그러라"고 선언했다. 강미선은 심란한 마음에 박선자에 전화를 걸었지만, 박선자는 바빠 받지 못했다. 이에 강미선은 강미혜에 전하를 걸었고, 강미혜는 "다빈이 봐달라고 전화했냐. 언니도 양심이 있어라. 이제 좀 날개를 피려고 하는데 또 다빈이를 봐달라 하냐"며 거절했다. 강미선은 결국 다빈이의 유치원 친구 엄마에게 아이를 맡겼다.

전인숙은 강미리를 찾아와 "배신감 느낄 거 안다. 하지만 넌 내가 어떤 엄마였으면 좋겠냐"며 "난 네 큰 엄마 같은 엄마 아니다.넌 나도 네 큰 엄마 같은 엄마였으면 좋겠냐. 평생을 자식만 바라보며 전전긍긍하는 엄마였으면 좋겠냐"고 독설을 날리며 다시 한 번 유학을 권유했다. 전인숙은 "아이비리그 가고 싶지 않냐. 네가 원하는 거 다 도와줄 수 있다. 나 그런 능력 된다"고 설득했지만 강미리는 "그냥 미안하다 해라. 죽을 죄를 지었다고 해라"라고 거절했다.

강미리는 한태주에 이 일을 말하며 "회사에서도 우리 사이를 안다"고 말했다. 한태주는 "회사가 알면 어떠냐"며 "무슨 일 생기면 내가 다 책임 지겠다. 그냥 나한테 다 맡겨라"라고 말했지만 강미리는 "전대표가 가만 있을 거 같지 않다. 그 여자가 너무 싫다. 그 여자랑 같이 있는 게 소름끼치게 싫다. 그런 여자가 술집 여자랑 다를 게 뭐 있냐. 난 내 실력으로 끝까지 올라갈 거다"고 토로했다. 한태주는 당혹스러워했다.


다음날, 자신을 찾아온 강미리에 박선자는 "네 엄마 말대로 외국가서 공부하고 성공하면 좋지 뭘 그러냐"고 말했고, 강미리는 "난 엄마랑 있는 게 더 좋다"고 말했다. 박선자는 "엄마도 너랑 헤어지기 싫다. 그런데 자식 평생 끼고 살 수는 없지 않냐. 자식 앞길 망치는 욕심이다"라며 전인숙에 살갑게 대하라고 부탁했다. 한종수(동방우 분)는 한태주에 강미리와의 관계를 정리하라고 다시 한 번 말했다. 그럼에도 한태주가 거절하자, 한종수는 강미리를 상무로 승진시켜 중국으로 보내겠다고 말했다. 전인숙도 이에 적극 동의했고, 한태주는 자신도 회사를 그만 두고 따라가겠다고 선언했다. 한태주는 "내가 한성 어패럴에 입사한 이유는 엄마 아빠 때문이 아니다. 뭐든 정식으로 배워보기 위해서고, 운 좋게 강미리 부장을 만난 거다"라며 문 밖을 나섰고, 전인숙은 "왜 이렇게 말을 안 듣냐. 너와 급이 다른 아이다"라고 설득했다. 한태주가 "요즘 어머니한테 실망하고 있다. 왜 강미리 부장한테만 급을 따지냐"고 토로하자 전인숙은 "너 대체 강미리랑 뭘 하고 싶어서 그러냐"고 물었다. 회사에서 적극적으로 중국 회장을 상대하는 강미리의 모습을 본 한태주는 더욱 심란해졌다.

김우진은 강미혜에 방재범과 애인 사이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강미혜는 "방재범이랑 옛날에 만나긴 했는데 그 때도 아무 것도 안 했다"고 일축했다. 이에 김우진은 "방재범 작가와 계약하려 하는데 괜찮냐"고 물었고, 강미혜는 당황했다. 그러나 방재범은 강미혜와 잘 아는 사이라며 추가 계약 조건으로 돌담길 사무실에 자신의 책상을 놔달라고 요구했다. 하미옥은 며느리를 옹호하는 정대철에 불만을 토해냈고, 결국 이혼을 선언했다. 한편, 다빈이 맡길 곳을 고민하던 강미진은 정진수(이원재)에 육아휴직을 권유했고, 정진수는"남자가 육아휴직 내면 직장에서 찍힌다"고 말해 강미선의 분노를 유발했다. 화가 나 밖에서 맥주를 마시던 강미선은 하미옥과 미술 선생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한태주는 강미리에 할 말이 있다며 불러냈다. 한참을 뜸을 들이던 한태주는 강미리의 손을 꼭 잡으며 청혼을 했다. "선배랑 계속 같이 있고 싶다. 언제든 어디서든 어떤 상황에서든 선배와 함께 하고 싶다"는 한태주에 강미리는 결혼은 무리라며 거절했다. 강미리는 "난 결혼할 수 없는 사람이다. 이런 관계가 되기 전에 미리 말했어야 했나"라고 말했고, 한태주는 계속 이유를 물었다. 강미리는 "난 행복한 가정을 꾸릴 자신이 없다. 아이를 낳을 자신이 없다. 태주 씨가 싫은 게 아니라 전적으로 내 잘못이다. 오늘 이야기는 안 들은 걸로 하겠다"며 돌아섰다. 그러나 방송 말미 한종수는 중국 회장의 말에 설득돼 한태주와 강미리의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두 사람의 결혼 이야기에 전인숙은 크게 놀랐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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