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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프랑스)=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황금종려상, 칸영화제가 의미있는 선물을 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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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기생충'을 두고 '한국적인 영화'라며 수상에 대해 기대감을 낮춘바, 이에 대해 "엄살을 좀 미리 떨었다. '기생충'은 가장 한국적인 영화라 수상이 힘들 것 같다'라고 말한 곳이 한국 기자회견 장소였다. 칸영화제, 그리고 해외에서 이 영화가 가장 먼저 소개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생충'은 우리끼리만 킥킥거리며 즐길 수 있는 요소가 있는 것 같아 그 부분을 강조했던 것 같다"며 "'기생충'은 부자와 가난한자의 이야기고 가족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당연히 전 세계적, 보편적으로 이해가 될 거라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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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봉준호 감독의 유니버스(세계관)를 묻는 취재진에 "유니버스는 마블 영화를 만드는 분이 잘 아는 세계다. 나는 잘 모른다. '기생충'은 일단 나의 7번째 상업영화다. 8번째 영화를 준비하고 있을 뿐이다. '기생충' 첫 상영 이후 '봉준호 자체가 장르가 됐다'라는 평을 받았다.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기뻤고 듣고 싶었던 평이었다"고 고백했다.
올해 칸영화제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칸에서 열렸다. 개막작으로 짐 자무쉬 감독의 '더 데드 돈트 다이'가, 마지막 상영작(올해부터 폐막작 대신 마지막 상영작으로 표기)은 올리비에르 나카체·에릭 토레다노 감독의 '더 스페셜스'가 선정됐다. 한국영화 진출작으로는 경쟁 부문에 '기생충', 미드나잇 스크리닝(비경쟁 부문)에 '악인전'(이원태 감독), 시네파운데이션(학생 경쟁) 부문에 '령희'(연제광 감독), 감독주간에 단편 애니메이션 '움직임의 사전'(정다희 감독) 등이 칸영화제를 통해 소개됐다.
칸(프랑스)=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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