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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목표는 신인상"…위인더존, '언더나인틴'→위츠→자체제작돌 정식데뷔 (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9-05-27 17:17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5인조 보이그룹 위인더존(WE IN THE ZONE)이 데뷔를 알렸다.

위인더존이 27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데뷔앨범 '위인더존'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슨은 "하와이에서 태어났고 한국에 온지 11년 정도 됐다. 국제 외국인 학교를 다니며 가수를 너무 하고 싶어서 부모님께 말씀드렸다. 이렇게 데뷔를 하기 때문에 짜릿하고 좋다"고, 경헌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처음 서울에 올라와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이 자리까지 오기에 많은 일이 있었는데 데뷔하게 되어 기쁘다. 아직 실감이 안난다"고 밝혔다.

위인더존은 '프로듀스 101'과 '언더나인틴'으로 얼굴을 알린 시현과 '믹스나인'에 출연한 민, 이슨 주안 경헌으로 구성된 5인조 보이그룹이다. 위인더존은 2018년 4월과 5월 믹스테이프 '벳 온 미(Bet on me)' '베터(Better)'를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올 초까지 프리데뷔프로젝트 윗츠(WITZ)를 통해 3편의 퍼포먼스 비디오와 음악을 보여준 바 있다. 그리고 드디어 정식 데뷔를 맞아 그간의 발자취를 아우르듯 힙합 일렉트로닉 하우스가 혼합된, 세련된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팀명을 위츠에서 위인더존으로 바꿔 정식데뷔하게 된데 대해 이슨은 "위츠 프로젝트로 프리데뷔를 했다. 당시 팀명이 약하다고 생각해서 퍼즐처럼 단어를 조합하다 위인더존이라는 이름이 나오게 됐다"고, 경헌은 "위츠라는 이름으로 프리데뷔를 했는데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있었다. 위인더존의 줄임말이 위츠였기 때문에 결정하게 된 것도 있다"고 말했다.


민은 "회사에서 오랜 시간 연기를 준비하고 있어서 '위츠' 프로젝트 때 멤버들과의 왕래가 적었다. 그러다 프로젝트에 합류하자는 제안을 받고 이 또한 또 다른 연기라고 생각해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함께 하게 됐다"고, 시현은 "프리데뷔 형식으로 활동도 했었고 '언더나인틴'을 통해 팬분들도 만났다 그 모든 게 다음을 기약할 수 없는 활동이었다면 이제는 정식으로 팀으로 데뷔했기 때문에 앞으로를 기대해 달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언더나인틴'은 마지막 기회였다. 이전에 한번 찾아뵙고 다시 한번 나가게 해주신 거다. 정말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 결과는 최종 10위로 아쉽게 탈락했지만 프로그램 안에서는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 그러면서 한계를 많이 넘어졌다. 그래서 위인더존에 더 보탬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팀워크에 대해 시현은 "위인더존에 합류하게 됐을 때 걱정을 했다. 각자의 개성이 워낙 뚜렷해서 과연 내가 저 팀에 들어가서 내 색을 만들 수 있을지 걱정이 컸다. 우리 다섯 명의 개성이 다르지만 팀으로 모였을 때는 단점보다 장점이 부각되는 것 같다. 각자가 잘하는 부분을 찾아 연습하다 보니 딱히 부딪히는 점은 없었다"고 답했다.


타이틀곡 '내 목소리가 너에게 닿게'는 멤버들이 직접 만든 딥하우스 힙합 장르의 곡이다. 위인더존의 꿈과 고민, 다짐을 녹여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러브러브러브(LOVE LOVE LOVE)' '베터' '벳 온 미' '인 더 레인(IN THE RAIN)' 등 총 5곡이 담겼다.


이슨은 "1020 세대의 꿈에 대한 고민, 사랑에 대한 열정을 담은 앨범이다. 멤버들이 각자 다른 매력이 있다. 그것이 위인더존을 통해 시너지를 내며 뿜어져 나온다. 그게 우리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주안은 "타이틀곡으로 자작곡을 하게 됐다. 믹스테이프 발매에는 열심히 참여했지만 타이틀곡은 무게가 달랐다.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공감을 만들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밤새 작업을 하며 단어 하나하나 고민했다. 믿어주신 분들과 도와주신 분들, 멤버들에게 모두 감사하다"고 전했다.


위인더존은 27일 오후 6시 '위인더존'을 발표, '내 목소리가 너에게 닿게'로 본격적인 데뷔 활동에 돌입한다.

경헌은 "위인더존이라는 그룹이 팬분들 뿐 아니라 대중분들에게도 알려졌으면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대학축제를 해보고 싶다. 병원 등에서 봉사 무대를 해보고 싶다"고, 시현은 "차트인을 하고 싶다"고, 이슨은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주안은 "단독공연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슨은 "우리는 작사 작곡을 할 수 있고 주안이가 퍼포먼스를 만들 수 있다. 민은 표정으로 살리는 매력이 있다. 무지개가 있다면 다 각각 색이 진하다. 그 색을 우리가 정확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각자 다른 색이 합쳐져 무지개가 되는 것 같다"고, 주안은 "곡을 만들면서 듣는이에 대한 공감을 첫 번째로 생각한다.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과 우리 음악을 들으며 현실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작지만 작지만은 않은 문제를 담으려 한다. 다양한 걸 시도하려 노력하는 자체제작돌이 되려고 하는 게 큰 차별화 포인트"라고 전했다.

경헌은 "음식도 한 가지만 먹으면 질린다. 우리는 각자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에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가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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