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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바람필거다" '바람이 분다' 김하늘, 감우성과 권태기 끝 이혼 결심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5-27 22:47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김하늘이 감우성과의 이혼을 위해 '외도'를 선택했다.

27일 JTBC 새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가 첫방송 됐다.

권도훈(감우성)과 이수진(김하늘)은 뜨겁게 사랑했지만 팍팍한 일상이 되어버린 부부가 됐다.

서로가 있어 세상이 아름다웠던 시절, 두 사람은 "아이 생기면 마당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 "너 닮은 예쁜 딸이었으면 좋겠다"라며 서로를 향한 눈빛에는 꿀이 뚝뚝 떨어질 듯 달콤했다. 이수진의 무릎에 난 작은 상처에도 딱지를 끊는 위험을 감수하며 약국을 뛰어갔다 오던 권도훈이었다.

시간이 흐른 뒤 결혼한 권도훈과 이수진은 권태기를 겪었다. 권도훈은 약국을 간 이수진을 기다리다가 먼저 떠나버리고 말았고, "진짜 배가 아프다"는 말에도 별 것 아닌 일로 치부했다.


이수진은 배 아픔에 이상을 느끼고 임신테스트기를 해 두 줄 반응을 확인했다. 권도훈은 이수진의 핸드폰과 뒤바껴 아내의 산부인과 예약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은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고. 착상 후 유산이 됐음을 알게 됐다.

예민해진 이수진은 권도훈과 갈등이 격해졌다. 권도훈은 임신 사실을 말하지 않은 서운함을 토로하며 "나는 이런게 너무 싫다"고 이야기했고, 참다못한 이수진은 "그렇게 싫으면 갈라서자"고 소리쳤다. 말다툼 끝에 다리 한 가운데서 내린 권도훈은 "내가 뭘 잘못했다고. 나한테 왜 이러는데"라고 소리쳤다.

권도훈은 친구 최항서(이준혁)에게 유산 사실을 알리며 "애 때문에 내 인생 접고 사는게 싫다"며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날 밤, 술을 먹고 늦게 집으로 돌아 온 권도훈은 대문 밖에 이수진과 실갱이를 벌였고, 결국 배가 아파 쓰러진 이수진은 조미경(박효주)의 도움으로 응급실을 갔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권도훈은 응급실로 향했지만, 이수진은 친정으로 내려간 뒤였다.


이수진은 결혼 1주년을 회상했다. "우리 이제 아이가질까"라는 이수진의 말에 권도훈은 "우리 조금만 더 기다려 주자. 육아와 회사일 병행하려면 힘들거다. 아이는 조금 더 있다가 만나자"라고 설득했다. "아빠가 되는게 소원이잖아. 괜찮겠어?"라는 말에도 권도훈은 "그래도 난 네가 더 소중해"라고 답했었다.

떨어져서 시간을 보내던 이수진에게 권도훈은 "오늘 8시 예약 안잊었지?"라는 문자와 함께 장소 약도를 보냈다. 결혼기념일인 날을 기억하고 화해의 제스처인 줄 안 이수진은 속옷까지 신경 써 입고 레스토랑을 찾았다. 하지만 알고보니 교수님의 은퇴 기념 자리였고, 권도훈이 문자를 잘 못 보낸 것이다. 권도훈의 동창생들과 술자리가 길어진 이수진은 혼자 술에 취해 잠든 남편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날 이수진은 권도훈에게 "우리 아이 갖자"라고 이야기했다. "안돼. 나 혼자 벌면 삶의 여유가 없어진다"는 권도훈의 말에 이수진은 "더는 이렇게 못 산다. 우린 왜 이렇게 애정도 없이 싸우고 사는지"라며 "나 마지막이다. 이렇개는 더 못살아. 진심으로 힘든 결정 한거다"라고 밝혔다.

이후 이수진은 그의 결정을 물었다. 이에 권도훈은 "오늘 병원가서 싹 묶고 왔다. 우리 사이에 애 낳을 일은 절대 없을거다"라고 말했고, 놀란 이수진은 "이기적이고 양아치 같은 놈. 이제 너랑은 진짜 끝이야"라고 소리쳤다.

한편 권도훈에게 이혼서류 내민 이수진은 "나 오늘부터 바람 필거야"라며 달라진 모습으로 그를 놀라게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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