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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어비스' 박보영과 안효섭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진한 입맞춤을 나눴다.
장선영을 다른 곳에 숨겨둔 서지욱은 면회 때 오영철(이성재)이 했던 말을 떠올렸다. 오영철은 서지욱에게 장선영을 당분간만 맡아달라며 거래를 제안했다. 이어 "내가 하려는 일에 수진이가 필요하다. 그러려면 그 계집애를 움직여야하는 장선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절대 죽지 않는다. 죽여도 죽지 않는 법을 알게 됐다. 그리고 또 하나, 죽여도 죽지 않는 고세연을 없애야 된다"며 "이 구슬이 가진 놀라운 힘을 고세연도 알고 잇다. 그러니 날 돕는 게 네게도 이로울 거다. 이제 우리를 막을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다"며 소름끼치는 웃음을 지었다.
서지욱은 자신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어비스'에 대해 설명하는 오영철을 이상하게 여겼지만, 그러면서도 "진짜 살아있는 거라면 곤란하지"라며 고세연의 죽음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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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그곳을 찾은 차민은 고세연을 황급히 병원으로 옮겼고, 다행히 고세연은 목숨을 건졌다. 차민은 장희진 때문에 고세연이 또 한 번 죽을 뻔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사과하는 장희진에게 차민은 "돈이라면 얼마든지 더 줄테니까 제발 좀 꺼져라. 다시는 나랑 세연이 앞에 나타나지 마"라고 소리쳤다.
의식을 찾은 고세연은 박동철(이시언)과 이미도에게 지문 감식기를 이용해 자신이 죽은 고세연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오영철의 공범을 잡기 위해 힘을 합치자고 부탁했다.
고세연은 자신이 살인 당한 것처럼 보여야 범인이 안심하고 이후의 행동을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에 박동철은 고세연이 살인 당한 것처럼 위장했고, 장희진은 이중 간첩 역할을 했다. 고세연의 계획대로 서지욱이 사주한 범인은 고세연이 죽었다고 믿었고, 서지욱에게 이 사실을 보고했다. 그러면서 "시키는 대로 했으니까 무죄로 해준다는 말 지키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서지욱은 "증거 불충분으로 기소될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결국 자신이 사주한 범인 마저 자살로 위장해 살해했다.
한편 고세연은 차민이 장희진에 대한 마음을 정리했다는 사실을 알고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방을 나가려던 차민을 붙잡았고, 먼저 "키스 해도 돼?"라며 입을 맞췄다. 이후 두 사람은 진한 입맞춤을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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