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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메이비가 절친 개그우먼 권진영과 만나 결혼 후 첫 홀로 외출을 했다.
하지만 밭일을 해본 적이 없는 메이비에겐 힘든 일이다. "어깨 너머로 배운 게 30년이다"라는 윤상현은 이장 포스로 "이렇게, 이렇게 하라"며 일명 '이렇게 농사법'을 시범 보여 숙달된 솜씨를 자랑했다.
밭을 고르는 사이 이들 부부에게 개그우먼 권진영이 찾아왔다. 메이비는 "라디오 게스트로 만나 친해졌다. 출산 후 못 만났다가 오늘 스케줄이 맞아서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결혼 4년 차 권진영은 남편에 대해 "생긴건 버팔론데 도시 남자다"라며 "방송엔 2살 연하라고 했는데, 사실 4살 연하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상현은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즐거워하는 메이비의 모습에 결국 홀로 텃밭을 마무리하고 독박육아까지 자처하며 "애들 보고 있을 테니 맛있는 거 사 먹고 오라"며 두 사람을 내보냈고, 이에 메이비는 결혼 후 처음으로 홀로 외출에 나섰다.
메이비는 평소 육아 때문에 가지 못했던 '양대창집'으로 향했고, 권진영은 "베이글만 먹던 애가 양대창을 먹네"라며 또 한 번 달라진 모습에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 후 만난 절친의 대화 주제는 완전히 달라졌다. "아이가 안생기니까 점점 자신이 없어진다"는 권진영의 고민에 메이비는 "스트레스 안 받는게 중요하다", "나는 정말 복 받은거다. 정말 고맙다"라며 진심으로 응원했다.
또한 권진영은 '국민 남편'으로 부상 중인 윤상현에게도 단점이 있는지 유도신문을 펼쳤다. 메이비는 "여전히 너무 잘 생겼다"라면서도 "무조건 우겨", "귀가 얇다", "사준 옷들이 좀 과하다"는 등의 귀여운 단점을 고발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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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촬영 중이라 신혼여행을 가지 못했다"는 신동미는 "뭐가 그렇게 급했냐"는 MC 김구라의 질문에 "38살 12월 마지막이었다"라며 급했던 마음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사 첫날 밤을 보낸 아침, 햇살이 들어오는 거실에서 노래를 들으며 여유 넘치는 커피 한잔과 브런치를 꿈꿨지만, 현실은 어제 남긴 커피 뿐이었다. 그럼에도 "내가 꿈꾸던 아침이다"라며 허세 허규의 모습이 웃음을 더했다.
간단한 생필품부터 먹을거리까지 아무것도 없던 부부는 마트로 향했다. 수저부터 햅반까지 최소한의 것으로 카트를 채웠고, 40만 원을 넘겼다. 신동미는 "마트에서 먹을 거 위주로만 사봤었다"라며 독립한 것을 새삼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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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데뷔를 앞두고 불안에 떨던 인교진은 폐막식 며칠 전부터 소이현과 함께 멘트를 맞춰보는 등 맹연습에 돌입했지만, 발음을 꼬이게 만드는 외국인 이름과 각종 수치로 가득한 멘트 앞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인교진의 불안감은 영화제 당일까지 이어졌다. 본 행사를 몇 시간 앞둔 리허설 현장에서 각종 실수를 연발하며, 인교진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까지 당황하게 만들었다. 혼돈의 리허설을 끝낸 인교진은 "지금 느낌이 시험 보기 전에 밤새 공부하고 시험 볼 때 졸려서 못 보는 스타일이다"라고 심경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인소부부를 응원하기 위해 인교진의 아버지와 동생, 소이현의 부모님, 딸 하은이까지 영화제에 총출동하면서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던 소이현마저 "가족 앞에서 진행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긴장하기 시작했다.
영화제가 시작되고 떨리는 마음으로 MC석에 자리한 인교진은 인사 한마디를 한 후 호응을 유도하는 센스를 보였다. 청산유수 소이현의 멘트를 이어 받은 인교진은 마의 구간을 실수 없이 성공했다.
이어 수상자들의 수상소감을 진행하던 중 한 수상자가 눈물을 울컥했고, 동공이 흔들리는 인교진을 대신해 소이현의 센스있는 대처로 잘 극복했다. 인교진의 성공적인 MC 데뷔에 두 사람은 서로를 꼭 끌어 안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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