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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바람이 분다' 감우성, 알츠하이머 진단…김하늘, 이혼 위해 특수분장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9-05-28 22:5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바람이 분다' 김하늘이 이혼을 위해 감우성 유혹에 나섰다.

28일 방송된 JTBC '바람이 분다'에서 권도훈(감우성 분)이 알츠하이머인 사실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진(김하늘 분)은 권도훈에게 "나 오늘부터 바람 피울 거다. 오늘 안 들어가니까 그렇게 알아"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권도훈은 전화 속 소리로 이수진이 있는 장소를 알아냈다. 그 시각 이수진은 이혼 상담을 위해 학교 선배 문경훈(김영재 분)를 만났다.

권도훈은 "이혼 쉽지 않다. 소송해도 이길 확률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좀 밉고 싫고 마음에 안 들어도 그냥 네가 마음을 돌리는 게"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수진은 "방법이 전혀 없지는 않다고 들었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수진은 문경훈의 차를 얻어 타고 이동했다. 그 모습을 목격한 권도훈은 이수진이 바람을 핀다고 오해, 택시를 타고 쫓아갔다.

이수진은 문경훈과 아파트로 들어섰다. 문경훈은 이수진의 친구 조미경(박효주 분)과 같은 곳에 살고 있었던 것. 입주자 외에는 들어갈 수 없었던 탓에 권도훈은 엘리베이터를 타는 두 사람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권도훈은 "누군 뭐 이렇게 살고 싶어서 이렇게 사는 줄 알아?"라며 원통해했다.


그때 이상 증세를 보이는 듯 한 권도훈의 모습에 이어 병원을 찾은 권도훈의 모습이 이어졌다.


권도훈은 지인들의 전화번호와 지하철역을 줄줄 외웠다. 그는 "가끔 깜박하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아무렇지 않은 것 같다. 근데 왜 내가 알츠하이머냐"고 물었다. 의사는 권도훈에게 "올해 나이가 몇이냐"고 물었고, 권도훈은 "서른다섯"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진단서에는 권도훈이 38세라고 적혀 있었다.

병원을 나온 권도훈은 과거 초콜릿을 좋아하는 이수진을 떠올렸다. 그는 "사랑합니다. 정말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라며 "근데 나는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가 없다"고 혼잣말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음날, 이수진은 권도훈에게 이혼 서류를 건넸다. 이때 권도훈은 '잘 했어요'라는 도장을 찍어 이수진을 당황하게 했다.

권도훈은 "바람을 피려면 제대로 해. 이혼, 지금은 아니야"라고 말했다. 이수진은 "돈을 원해? 내가 몸만 나가면 되겠어? 어떻게 하면 이혼 해줄래?"라고 물었지만, 권도훈은 "어차피 때되면 해줄 텐데, 괜한 헛수고 하지 마"라고 답했다.

이수진은 어떠한 방법도 통하지 않자, 조미경의 조언대로 권도훈도 못 알아볼 정도로 분장을 하기로 결심했다. 이수진은 브라이언 정(김성철 분)과 손예림(김가은 분)의 도움을 받아 분장을 시도했다. 이수진은 "걸리면 미친년 소리 듣는 거고, 안 걸리면 내 남편 내가 한번 꼬셔보는 거지"라고 말했다.

분장을 마친 이수진은 실전에 들어갔다. 이수진은 권도훈에게 "세탁소에 들려서 셔츠를 찾아와라"라고 말했다. 셔츠를 찾아 돌아오는 길, 권도훈은 자신을 스쳐 지나가는 도도한 그녀의 모습에 시선을 빼앗겼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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