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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캐릭터가 악역이다. 4인의 악역들로만 구성된 연극 'Everybody Wants Him Dead'(작·연출 김정한)가 오는 7월 9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개막한다.
국민 모두의 증오심을 사고 있는 연쇄 살인범이 체포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전대미문의 잔혹한 살인사건을 저지른 살인마에게 세간의 관심이 주목되고, 이를 이용하려는 스타 프로듀서는 뇌물에 눈이 먼 교도소장과 명예욕에 눈이 먼 대한민국 특급 검사를 섭외해 최초로 라이브 리얼리티 방송을 기획한다.
실제 공연장 안에도 카메라가 설치되어 CCTV로 무대 위에 보이지 않는 장면이 중계되어 관객들은 공연장면과 중계 화면, 두 가지를 통해 각 캐릭터의 이중적인 실체를 마주하는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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