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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의정이 뇌종양 완치 후 15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왔다.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이의정은 "처음에 (출연 섭외) 소식 들었을 때 내가 지금 불청에 안 가면 이 소중한 추억을 영원히 갖지 못할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예전에는 인기와 연기를 위해 매달렸다면 지금은 소중하고 아름다운 시간과 추억을 만들고 싶다. 그걸 영원히 기억하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선뜻 나오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의정이 새 친구로 등장하자 '불타는 청춘' 멤버들은 반갑게 맞으면서도 울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의정과 각별한 사이였던 홍석천은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의정은 자신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홍석천에게 "많이 좋아졌다. 그래서 여기 나오게 된 거다. 여기 나오려고 몇 개월 동안 체력 단련했다"며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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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보면서 함께 활동했던 사람들과의 행복한 추억이 그리웠다는 이의정. 그는 "지금은 거의 100% 다 나았다. 15년이라는 세월 동안 잘 견뎌왔으니까. 그래서 이제는 건강해져서 밖에 나오게 된 거다"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한편 이날 이의정은 '불타는 청춘'을 통해서 하고 싶은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찰나의 고민도 없이 "썸?"이라고 답했다. 이에 즉석 이상형 월드컵이 열렸고, 이의정은 연하인 최민용을 선택했다. 이어 선택 이유에 대해 "(최민용은) 오빠 같은 느낌이다. 난 장난기가 많고 철이 없어서 날 보듬어주고 달래주는 남자가 좋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최민용은 호칭 정리 과정에서 거침없이 이의정에게 '누나'가 아닌 '의정 씨'라고 부르겠다고 말해 이의정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또 "나만 알고 있는 의정 씨와의 이야기가 있다. 둘만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얘기하고 싶다"며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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