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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JTBC '슈퍼밴드'를 통해 '비운의 프런트맨', '자이로쌤' 등의 별명을 얻으며 화제의 뮤지션으로 떠오른 자이로가 "혼자보다 여럿이 모이면 그 힘이 얼마나 커지는지 느끼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자이로는 1라운드 때를 돌아보며 "처음에는 만감이 교차하고 '아, 이것은 어떤 운명의 장난인가' 싶었다"면서도 "시간이 지나 서로 가까워질수록 마음에 포만감이 들면서 '이렇게 모여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좋은 경험이었음을 밝혔다.
이미 솔로 뮤지션으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던 자이로이지만, '슈퍼밴드' 출연 동기는 "밴드음악에 대한 갈증 때문"이었다.
함께 해 보고 싶은 '슈퍼밴드' 참가자로는 "이찬솔, 조원상, 아일"을 꼽았다. 특히 "이찬솔 형님의 팬"이라고 밝혀 보컬 이찬솔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자이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밴드는 "퍼포먼스, 진정성, 음악성이 다 포함돼 있는 밴드"이다. 그는 이를 위해 "'슈퍼밴드' 참가자 모두 매 순간 혼신의 힘을 다해 자신의 음악, 그리고 마음을 쏟아내 무대를 만들려고 노력합니다"라며 "그 점을 높이 사주시고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응원을 부탁하기도 했다.
또 "'슈퍼밴드'를 통해 혼자보다 여럿이 모이면 그 힘이 얼마나 커지는지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순간순간 제 가슴이 뛰게 해 준 모든 참가자들에게 너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음악 인생의 시작점을 '기타와 노래에 능하신 아버지'라고 밝힌 자이로는 "사실 방송을 하면서 살이 많이 빠졌다"며 무대 준비가 녹록치 않았음을 밝혔다. 하지만 "'슈퍼밴드' 출연 뒤 주위 사람들과 가족들까지 너무 좋아해주셔서 기분이 좋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뿌듯함도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슈퍼밴드'는 계속 각 밴드의 색깔을 뽑아내는 과정을 보여드릴 텐데, 그 재미를 시청자들도 느껴주시면 좋겠다"며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한민국에는 좋은 음악을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음악을 사랑하시는 분들께서 관심을 이리저리 잘 가져주신다면 더 풍요로운 세상이 될 것 같다"고 음악 팬들에게 당부했다.
음악천재 참가자들의 새로운 조합과 함께 더 강렬한 3라운드를 선보일 예정인 JTBC '슈퍼밴드'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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