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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전역' 악동뮤지션 이찬혁 "올해중 새 앨범 발표하고파"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05-29 11:05


악동뮤지션 이찬혁이 활짝 웃으며 전역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그룹 악동뮤지션(이찬혁 이수현)의 이찬혁이 설렘 가득한 전역 인사를 전했다.

이찬혁은 29일 경북 포항의 해병대 1사단 신속기동부 군생활을 마치고 전역했다.

이날 이찬혁은 지난 군생활에 대해 "경험도, 사람도 얻어가는게 많아 뜻깊은 시간이었다.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졌다. 당직 설 때마다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다"고 회상하며 전역 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역 후 첫 일정에 대해서는 "아버지와 둘이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다. 하고 싶은 게 정말 많다. 먼 미래까지 계획해놓았다. 여행을 다녀온 뒤 앨범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군생활중 기억에 남았던 순간으로는 "훈련단 종교활동에서 첫 초코파이와 콜라를 먹은 날"을 꼽았다. "해병대를 다시 가라고 하면 물론 다시 갈 것"이라며 해병대 예비역다운 소감도 전했다.

특히 이찬혁은 "가족들이 가장 보고싶었다. 익숙해서 매번 눈치채지 못했던 사랑의 표현을 새롭게 느꼈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군생활 동안 나를 배려하고 신경 써주신 부모님과 수현이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찬혁은 군복무중 군가 '해병 승전가'를 기부하며 여전한 음악적 재능을 뽐낸바 있다. 이에 대해 이찬혁은 "복무중 군가 공모전이 있어서 만들게 됐다. 과업 외 시간에 기타로 만들어 녹음했다. 행군하는 동안 입에서 맴돌던 가사와 선율을 사용했다"면서 "뿌듯했다. 해병대에 이름을 남기고 온 것 같아서 자랑스럽다"는 자부심도 드러냈다.


악동뮤지션 이찬혁 전역 인사차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악동뮤지션의 최근 앨범은 2017년 7월 발표한 '다이노소어(Dinosaur)'다. 이찬혁의 군복무중 이수현의 솔로 앨범은 나오지 않았다. 이찬혁은 "올해 안에 새 앨범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수현이도 성인이 된 만큼 자연스럽게 성숙하고 단단한 앨범을 낼 것 같다. 하루빨리 내고 싶어 미칠 것 같다"는 아티스트다운 속내도 드러냈다.

하지만 이찬혁은 "아직 만족하지 못한다. 보여드릴 게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다. 지금까지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릴 테니 기대하시라"면서 팬들을 향해 "팬들이 많이 보고 싶었다. 무대도 그리웠다. 많이 보고 많이 듣고 쉬지 않고 달리자. 말만 해요. 다 해줄게요"라는 벅찬 마음도 발산했다.


2012년 SBS 'K팝스타2'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악동뮤지션은 이후 2014년 2인조로 정식 데뷔했다. '다리꼬지마', '크레센도', '얼음들', '200%', '사람들이 움직이는게', '리바이', '오랜날오랜밤' 등의 노래로 사랑받았다. 지난 4월 7일 데뷔 5주년을 맞이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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