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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스포츠조선 남정석 기자] 게임인들이 WHO(세계보건기구)의 '게임이용장애'에 대한 질병코드 등록에 항의해 함께 모여 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어 위 위원장과 게임개발자협회 정석희 회장,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황성익 회장 등 5명이 '게임 질병코드 지정에 관한 애도사'를 공동으로 낭독했다. 또 중앙대 재학생 김주명씨는 '게임 자유 선언'을 발표했다. 김씨는 "게임이 현대판 '마녀'로 만들어지는 것 같다. 19세기의 소설, 20세기의 TV 그리고 21세기의 게임이 젊은이들의 정신을 오염시키는 악으로 낙인 찍혔지만 게임이 유일하게 질병코드를 받을 상황"이라며 "게임은 한국의 소중한 문화이자 미래를 여는 창이며 혁신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 또 게임은 청소년기에 우리들의 삶에 위안을 주고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소중한 친구라는 점을 인정해 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공대위는 향후 계획도 밝혔다. 우선 게임 관련 범부처가 참여하는 민관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공대위를 상설 기구로 만들며 보건복지부 장관 항의 방문 및 보건복지위원장과 국회의장 면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게임 질병코드 관련 국내외 공동 연구 추진 및 글로벌 학술 논쟁의 장을 마련하고, 이에 맞설 파워블로거 300인 조직을 만들며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연대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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