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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해병대 전역→아는형님→악뮤 新앨범"…이찬혁, 약속된 '꽃길' 예약(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05-29 15:12


악동뮤지션 이찬혁이 활짝 웃으며 전역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그룹 악동뮤지션 이찬혁이 전역과 함께 새 앨범 예고와 더불어 예능 출연을 확정지으며 꽃길을 예약했다.

이찬혁은 29일 경북 포항의 해병대 1사단 신속기동부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2017년 9월 해병대 자원 입대 이래 약 1년 8개개월만의 사회 복귀다.

이날 JTBC 측은 "30일 진행되는 '아는 형님' 녹화에 악동뮤지션 이찬혁, 이수현과 전소미가 전학생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6월 솔로 데뷔를 앞둔 전소미와 전역 이후 노젓기에 나선 이찬혁 모두 오랜만의 예능 복귀다. 이수현도 2018년 11월 이후 약 6개월만에 '아는형님'에 재출연하게 됐다. 악동뮤지션 이찬혁, 이수현과 전소미가 출연하는 '아는 형님'은 6월 8일 방송될 예정이다.

이날 이찬혁은 자신의 해병대 시절에 대해 "경험도, 사람도 얻어가는게 많아 뜻깊은 시간"이라며 한결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당직 설 때마다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다. 하고 싶은 게 많다. 아버지와 둘이 여행을 다녀온 뒤 올해 중 악동뮤지션 새 앨범을 발표하고 싶다"며 전역 후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을 드러내는가 하면, "가족들이 가장 보고 싶었다. 부모님과 수현이에게 감사하다"는 진솔한 속내도 드러냈다.


악동뮤지션 이찬혁 전역 인사차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찬혁은 군복무중 군가 '해병 승전가'를 기부하며 여전한 음악적 재능도 뽐냈다. 평소 입에서 맴돌던 가사와 선율을 틈틈이 기타에 담아냈다. 이찬혁은 "해병대에 이름을 남겨 자랑스럽다"며 뿌듯해하는 한편, "다시 가라면 물론 다시 갈 것"이라며 해병대 예비역다운 자부심도 뽐냈다.

이찬혁은 "올해 안에 새 앨범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수현이도 성인이 된 만큼 자연스럽게 성숙하고 단단한 앨범이 될 것이다. 하루빨리 내고 싶어 미칠 것 같다"며 "아직 만족하지 못한다. 보여드릴 게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다. 팬들이 보고 싶었다. 무대도 그리웠다"고 아티스트다운 기대감도 내비쳤다.

이찬혁은 올해 23세의 젊은 뮤지션이지만, 이미 그 능력을 인정받는 싱어송라이터다. 악동뮤지션은 2012년 11월 시작된 'K팝스타 시즌2'를 통해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다. 유니크한 음색의 이수현과 작사작곡 능력을 겸비한 이찬혁은 이렇다할 고비 없이 거침없이 우승까지 내달렸다. 'K팝스타 시즌2'에서만도 '다리꼬지마', '크레센도', '얼음들' 등 독창적인 멜로디와 가사룰 겸비한 자작곡들이 쏟아졌다.


이찬혁과 이수현은 양현석 대표의 열렬한 러브콜을 받아 YG엔터테인먼트 식구가 됐고, 2014년 정규 1집 '플레이(PLAY)'를 발표하며 그룹 악동뮤지션으로 정식 데뷔했다. 데뷔곡 '기브 러브(Give Love)'와 '200%'를 비롯해 '사람들이 움직이는게', '리-바이(Re-Bye)', '오랜날오랜밤'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어린 나이와 재기발랄함 외에도 깊은 감성과 남다른 재능을 증명했다.


악동뮤지션은 지난 4월 7일 데뷔 5주년을 맞이했다. 악동뮤지션의 팬들은 이찬혁의 전역 이후 빠른 컴백을 기대하고 있다. 악동뮤지션의 최근 앨범은 이찬혁 입대전 2017년 7월 발표한 '다이노소어(Dinosaur)'다. 이찬혁의 군복무 기간 중 이수현은 JTBC '비긴어게인'에 출연하는 한편, 뷰티 유튜버 '모찌피치'로도 활약했다. 하지만 솔로 가수 또는 악동뮤지션 이수현으로의 가수 활동은 없었기 때문.

해병대 시절 경험이 더해질 창작 활동, 동생 이수현과의 여전한 찰떡 케미, 예능 출연까지, 전역 이후 이찬혁의 '약속된 꽃길'이 기대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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