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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단, 하나의 사랑' 천사 김명수의 따스함이 신혜선을 춤추게 했다.
이날 방송은 이연서에게 천사 날개를 들킨 단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다행히 이연서는 단을 변태로 오인해 날개를 벗기려 달려들었고, 두 사람은 실랑이를 벌이며 다퉜다. 그렇게 무사히 위기에서 벗어난 단. 하지만 곧바로 단은 이연서의 집 창문을 깬 범인으로 오해를 받게 됐다. 때마침 이연서를 찾아온 지강우(이동건 분)가 단을 추궁하며 곤란에 빠뜨린 것.
한바탕 소동이 있은 후, 단은 날개가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이유를 알게 됐다. 대천사 후(김인권 분)는 이연서와의 첫 만남, 이연서를 살린 날 모두 비가 오는 날이었음을 알려줬다. 그러면서 정해진 시간 안에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단에게 이연서의 운명의 상대를 찾으라고 조언했다. 단은 누군가를 좋아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은 이연서 때문에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한결 가까워지는 듯 했으나, 이연서와 단은 다시 충돌했다. 케이크를 던지고 머리채까지 잡은 채 티격태격 다툰 이연서와 단. 결국 이연서는 단에게 해고를 선언했고, 단은 못 참겠다며 집을 뛰쳐나왔다. 그러나 단은 이연서에게 심한 말을 하고 나온 것이 신경이 쓰였고, 얼떨결에 술을 마시고 취한 채 이연서를 찾아갔다.
단은 이연서에게 미안하다는 진심을 전했다. 사람들에게 상처 받은 이연서의 마음을 다정하게 어루만져 주는 단의 진심은 마법처럼 그녀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기 시작했다. "나만 믿어라. 난 다르다. 난 진심이다. 그 말, 믿었으면 좋겠다. 다정할수록 더 고마워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던 단은 이연서에게 춤을 추자고 제안하며 몸을 움직였다. 달빛 아래 왈츠를 추는 두 사람의 모습은 설렘을 자아냈다.
"거봐. 넌 춤 출 때가 제일 예뻐"라고 말하며, 이연서의 품에 안기는 단의 엔딩은 심쿵을 선사했다. 티격태격 하는 듯 보이지만 마음을 나눠가는 이연서와 단. 이연서의 메마른 감정에 따스한 숨결을 불어넣는 단의 위로, 이에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갈 이연서의 변화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간지럽게 만들며, 이들의 다음 이야기를 향한 기대를 상승시키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연서에게 발레를 다시 시작하며 접근하는 지강우의 모습도 그려졌다. 동시에 이연서의 곁에 있는 비서 단을 조사하는 등 의미심장한 지강우의 행동은 미스터리함을 남기며 그의 사연과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KBS 2TV '단, 하나의 사랑' 7~8회는 오늘(30일) 밤 10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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