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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7월 입대' 엑소 디오, 손편지로 전한 진심→믿음으로 화답한 SM&팬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9-05-30 15:27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엑소 디오(본명 도경수)가 7월 1일 현역입대한다.

디오는 육군에 지원, 7월 1일자로 현역 입대 통지를 받았다. 디오는 공식 어플리케이션 리슨을 통해 손편지를 게재,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마음이 무겁다.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무사히 잘 다녀오겠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엑소-L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언제나 모든 분들이 항상 웃는 일들만 가득하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심히 잘 다녀와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사실 디오는 엑소 활동 뿐 아니라 연기자로도 주가를 올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영화 '형'으로 청룡영화상 남우신인상을 수상한 뒤 '신과함께' 시리즈로 쌍천만배우에 등극하며 연기력과 흥행력을 동시에 갖춘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었다. 또 지난해에는 tvN '백일의 낭군님'으로 드라마 첫 주연을 맡았음에도 완벽한 1인2역 연기로 극을 이끌며 시청률 10%대를 돌파, 신드롬을 불러왔다.

엑소 디오로도, 배우 도경수로도 완벽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던 만큼 그의 차기작을 바라는 마음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도 팬들도 마찬가지였을 터다. 특히 엑소는 7월 2주간 6회에 걸쳐 다섯번째 단독 콘서트 '엑소 플래닛#5-익스플로레이션(EXO PLANET #5-EXplOration)'을 개최한다. 디오가 7월에 입대하게 되면 콘서트에 불참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아쉬움은 더욱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SM과 팬들은 쿨한 자세로 디오의 결정을 존중했다.

디오가 군입대 의사를 밝히자 SM은 엑소 멤버들과도 충분히 협의한 끝에 그의 결정을 지지했다. 그리고 '조용히 입대하고 싶다'는 디오의 뜻을 받아들여 입대 장소나 시간은 공개하지 않고 입대 당일 별도의 행사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팬들 또한 '아쉽긴 하지만 디오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무사히 군 복무를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응원하고 있다.

이렇게 디오와 팬들은 잠시 이별을 맞게 됐다. 하지만 그들의 아름다운 동행에 응원은 이어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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