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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수만 있게 허락해달라"...'봄밤' 정해인, 한지민에 직진 고백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5-30 22:02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봄밤' 정해인이 한지민에 적극적으로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 7,8회에서는 유지호가 이정인에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모습이 담겼다.

도서관에서 자신을 보고 있는 유지호(정해인 분)를 발견한 이정인(한지민 분)은 유지호를 찾아 나섰다. 그러나 이정인을 잡은 건 권기석(김준한 분)이었고, 이정인은 권기석을 대충 돌려보냈다. 이정인은 유지호에 전화를 걸어 "왜 피하냐. 우리가 뭐 했다고"라며 따졌고, 유지호는 "하라면 할래요? 처음부터 말했죠. 나 정인 씨랑 친구 할 자신 없다고"라고 솔직히 말했다. 유지호는 어디냐고 묻는 이정인에 "지금 나한테 오면 이정인 다시 못 돌아가"라고 말했다.

차를 타고 돌아가는 길, 권기석과 이정인은 유지호를 마주쳤고, 권기석은 유지호에 인사를 건넸다. 권기석은 이정인에 "(유지호가) 도서관에 가끔 오면 간식 좀 사오라고 얘기해야겠다"고 말했고 이정인은 "오빤 내가 다른 남자 만나는 거 괜찮냐. 그냥 이성 친구로"라고 물었다. 권기석이 "사생활 간섭하는 거 극도로 싫어하지 않냐"고 받아치자 이정인은 "우리 그냥 결혼할까?"라고 물었다. 권기석은 이정인을 다독였다. 집에 도착한 이정인은 돌아가기 아쉬워하는 권기석에 "날 정기적인 잠자리 상대로 생각하냐"고 쏘아 붙였고 권기석은 "사귀는 사이에 그런 것도 허락 받아야 하냐"고 반박했다. 이정인은 "적어도 물어봐야 하는 일이야"라며 돌아섰다.

이정인은 언니 이서인(임성언 분)에 전화를 걸어 "나 기석 씨 배신하면 안되는 거지"라고 물었고, 이서인은 "네가 그럴 땐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겠지"라며 "난 네가 한 가지만 생각했으면 좋겠다. 네 행복"이라고 위로했다. 이서인은 "너 좋아하는 사람 있냐"고 물었고, 이정인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정인은 잘 이겨내겠다 다짐했다. 퇴근 길에 이정인은 문 닫힌 유지호의 약국, 불 꺼진 유지호의 집을 바라보다 들어갔다. 이어 집에 가던 유지호는 불 켜진 이정인의 집을 바라봤다.


유지호는 이정인 생각에 며칠째 속앓이를 했고, 이를 눈치챈 왕혜정(서정연 분)은 "얘기했었지. 네 인생도 중요하다고. 먼저 경험한 사람의 말이야. 무조건 포기하지마"라고 조언했다. 그 때 송영주(이상희 분)는 유지호의 약국에 찾아와 이정인을 언급했고 유지호는 "정인 씨 잘 있냐"고 물었다. 송영주는 편의점에서 이정인에 통화하던 중 유지호를 마주쳐 급하게 말을 돌렸다. 이정인은 유지호와의 대화를 계속 궁금해했고, 유지호가 편의점에서 뭘 샀는지까지 궁금해했다. 권영국(김창완 분)은 권기석에 "내가 가만 있는 건 정인이를 맘에 들어 해서가 아니다. 정인이를 만나는 동안 네가 음악한다는 얘기를 안 해서다. 이제 정리해라"라고 말했고, 권기석은 "정인이랑 헤어질 일 없다. 결혼할 수도 있다"고 얘기했다.

남시훈(이무생 분)은 이서인과 이태학(송승환 분), 신형선(길해연 분)과의 식사 자리 도중 권기석의 이야기를 꺼냈다. "기석이가 결혼하고 싶어하더라"라는 말에 이태학은 "네가 좀 도와"라고 얘기했고, 이에 이서인은 "정인이가 동물이냐. 정인이 인생이다"라고 싸늘하게 말했다.

이정인은 자신이 챙겨가려던 영양제를 이재인이 가져간 것을 알고, 유지호에 "혹시 오늘 약국 열었냐"고 연락했다. 농구를 마치고 회식을 하던 유지호는 이정인에 약국을 열었다고 거짓말, 급하게 자리를 빠져나왔다. 유지호는 급하게 약국 문을 열었고 이정인은 약국을 가던 중 권기석의 연락을 받았다. 회식 자리에서는 권기석의 결혼 이야기가 주제로 나왔다. 최현수(임현수 분)는 이 자리에 이정인을 부르자고 제안했고, 이정인은 집 앞에 가겠다는 권기석을 거절했다. 통화 내용을 들은 유지호는 '지금 데려다 줄게요. 오라고 해요'라고 적힌 포스트잇을 건넸다. 유지호는 "내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냐"고 물었고, 이정인은 "지호씨야 말로 나한테 원하는 게 뭐냐. 나만 나쁜 사람 돼주길 바라냐"고 되물었다. 유지호는 "보고 싶어서"라며 말을 이어가려 했지만 공사 소음 때문에 이야기가 들리지 않았다.


유지호는 이정인을 차로 데려다 주며 "우선 미안하다. 정인 씨 말이 맞다. 대책도 없이 무작정 찾아갔으면서 이제와서 정인 씨한테 선택하라고 떠밀었다"고 사과했다. 이정인도 "그런 거면 나도 별다를 것 없다"며 사과했다.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유지호의 말에 이정인은 "지호 씨를 알게 돼서 좋다"고 말했다. 유지호는 "어떤 것도 바라지 않을테니까 정인 씨만 볼 수 있게 허락해달라. 절대 안 들키겠다"고 했고, 이정인은 "그건 아니"라고 거절했다. 유지호는 이정인의 말을 끊고 "정인 씨한테 안 들킨다고요"라고 말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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