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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단, 하나의 사랑' 핵폭탄급 설렘과 반전을 터뜨렸다.
얼음장처럼 차가웠던 이연서의 마음은 천사 단으로 인해 녹기 시작했다. 이날 이연서는 단을 의도적으로 접근한 스파이라고 생각하고 집에서 쫓아냈지만, 그것이 오해였음을 알게 됐다. 이연서는 단이 자신을 좋아해서 수상한 행동을 했음을 짐작하고, 그를 걱정했다. 이연서의 귀여운 오해는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그렇게 다시 이연서의 곁으로 돌아온 단. 단은 이연서가 기자회견장에 혼자 걸어 나갈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왔다. 이연서는 단의 손을 잡고 한걸음 한걸음 걷기 연습을 해 나갔다. 단은 이연서가 좋아하는 춤을 추며 행복하기를 바랄 뿐이었다. 이연서의 운명의 상대라고 생각하는 지강우와의 시간을 마련해주는 등 큐피드 임무도 열심히 하며, 그녀에게 진실한 사랑이 찾아오길 기도했다.
시청자들을 짜릿하게 만든 깜짝 설렘 엔딩. '단, 하나의 사랑'은 여기에 또 한번의 깜짝 반전을 더하며 핵폭탄을 터뜨렸다. 이연서와 단의 입맞춤을 보게 된 지강우, 그의 그림자에 검은 천사 날개가 펼쳐지는 모습이 그려지며 충격을 선사한 것이다.
앞서 지강우는 이연서를 발레리나로 복귀시키기 위해 그녀에게 접근했다. 지강우는 발레단의 프로젝트를 오직 이연서의 지젤 공연에 맞추는 철저함, 이연서의 비서인 단을 뒷조사하는 등 의미심장한 모습들로 미스터리함을 높였다. 천사 그림자 엔딩과 함께, 이연서와 똑같은 얼굴의 여자가 피를 흘리며 쓰러지고, 여자를 안은 채 절규하는 지강우의 과거 장면은 그의 진짜 정체는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렇듯 '단, 하나의 사랑'은 두근거리는 판타지 로맨스에 그 동안의 정황을 확 뒤집는 반전을 더하며 안방극장의 흥미지수를 높였다. 오색찬란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발레리나와 천사의 이야기는 설렘의 깊이를 더했고, 빈틈없는 스토리가 흡인력을 완성했다. 다음 이야기가 더 궁금하고 기대될 수밖에 없는 KBS 2TV '단, 하나의 사랑'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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