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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봉준호 감독 "박서준 캐스팅 이유…그 자체로 존재감 있어서"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9-06-14 09:50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영화 '기생충'이 박서준의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걷잡을 수 없는 만남을 그린 이야기다.

'기생충'에서 박서준은 전원백수 가족의 장남 '기우'(최우식)의 친구 '민혁'으로 분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공개된 '민혁'의 스틸은 깔끔한 캐주얼 정장에 단정한 머리 스타일로 '기우'의 집안 분위기와는 상반되는 모습으로 가장 먼저 시선을 끈다.


'민혁'은 극 중 부유한 집안 환경을 가지고 있는 명문대 대학생으로 전원백수 가족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와는 여러모로 대조적인 캐릭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우'와는 격의 없이 지내는 친구 사이로, 극과 극 환경에 놓인 전원백수 가족 '기택'(송강호)네와 글로벌 IT그룹 CEO '박사장'(이선균)네를 이어주는 중요한 인물이다.

봉준호 감독은 "'민혁'은 다른 세계의 인물 같기도 하고, '기우'에게는 아주 중요한 인물이다. 때문에 박서준처럼 그 자체로 존재감이 있는 사람이 필요했다. 또 실제로 친구 사이인 최우식과 박서준의 자연스러운 호흡이 좋았기에 만족스럽게 찍을 수 있었다"며 박서준을 캐스팅한 배경을 밝혔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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