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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이 아닌 1000인분의 급식을 만들어야 했던 두 팀은 베테랑 조리사들의 서포트를 받으며 험난한 급식 만들기에 나섰다. 대형 조리는 처음인 두 팀은 주걱이 아닌 삽, 회전국솥, 컨백션 오븐 등의 등장에 화들짝 놀랐다. 능수능란하게 조리를 이어가는 베테랑 조리사들의 실력에 연신 "정말 대단하다" "매일 이렇게 조리하신다니 놀랍다" "군대 온 기분이 난다" 등의 감탄사를 연발했다.
특히 최강이균의 셰프 태균은 닭튀김을 하는 과정에서 조리사의 남다른 스킬에 큰 충격을 받기도 했다. 솥 안에 많은 치킨을 튀기는 중간 서로 엉겨붙은 치킨을 아무렇지 않게 뜯어낸 조리장. 이를 본 태균은 "안 뜨거우세요?"라며 화들짝 놀랐다.
우여곡절 끝에 급식을 완성한 '고교급식왕'. 김천고등학교 학생들은 두 팀의 급식에 "집밥보다 맛있다" "엄마가 해준 음식보다 맛있었다" "급실을 먹으면서 행복했다"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어설펐지만 최선을 다한 '고교급식왕'의 첫 도전이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화면을 지켜보던 문세윤은 "이제 학생들이 급식 투정을 못 할 것 같다"고 웃었다.
백종원은 "이 프로그램을 보면 그동안 학교급식이 왜 그랬을까 많이 느낄 것이다. 영양, 열량, 단가, 대량조리 방법 문제 등 고려해야할 점이 많다. 정해진 틀을 벗어날 수가 없는 게 급식이다"며 '고교급식왕'의 취지를 전했다.
'고교급식왕'은 요리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들이 백종원의 도움을 받아 급식을 완성시키며 대결을 펼치는 급식 레시피 대항전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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