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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송가인이 어머니를 위한 '孝 데이트'로 감동을 안겼다.
이에 어머니는 "뭘 이런 걸 밥이라고 먹냐", "밥값이 비쌀까봐 가슴이 두근두근 하다"고 걱정했고, 송가인은 "김치나 먹었으면 좋겠다"라며 구수한 사투리로 맞장구 치며 어머니를 안심시켰다. 마지막 디저트까지 먹고 난 어머니 송순단은 그래도 "딸 덕분에 별걸 다 먹어본다"고 고마워했고, 이런 모습에 송가인 역시 미소를 지으며 뿌듯해 했다.
이어 옷을 사러 간 '송송 모녀'는 또다시 가격 때문에 실랑이를 벌였다. 송가인은 어머니에게 잘 어울리는 옷을 사주고 싶어 했지만, 옷에 적힌 금액을 본 어머니는 "네 옷들도 다 못 사고 다니는데 지금 내가 비싼 옷을"이라며 손사래를 치고 말았던 것. 하지만 송가인이 어머니에게 옷을 안기자, "돈을 이렇게 많이 쓰면 어떻게 하냐"며 만류하던 어머니도 이내 수긍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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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생전 너네들 메이커 하나 못입히고 키웠는데"라며 미안함을 표했고, 송가인은 "애기때는 금방금방 크는데 메이커가 무슨 소용이냐"라며 효심 깊은 말로 감동을 안겼다.
이어 어머니는 "어떤 부모든 좋은 거 입히고 싶고 먹이고 싶지 안 되는데 어쩔 것이냐. 차비라도 없을까봐 무서워서 일 하나라도 더 하려고 눈 까뒤집고 돌아다니고 굿 하나라도 더 뛰려고 애쓰고 학원비 대야하고 생활비 해야하고"라며 어려웠던 과거를 회상하며 "네가 잘 되어가지고 열심히 벌어서 이제 좋은 집도 사고 그러고 살아라 앞으로"라는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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