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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래퍼 빌스택스가 전 부인 박환희가 SNS 라이브 방송에서 한 발언을 문제 삼아 사이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박환희는 지난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빌스택스와의 결혼과 이혼,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밝혔다.
당시 방송에서 박환희는 아이를 자주 만나냐는 네티즌들의 질문에 "아직은 규칙적인 면접 교섭이 안 이루어지고 있다. 일단 변호사 통해서 연락한다. 그분들이 무슨 요일에 된다고 하면 간다. 항상 대기조로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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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환희는 "(현재는 아들을) 키울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이 안 된다. 나도 언제 같이 살 수 있는지 오매불망 그 기회만 엿보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박환희는 실제로 빌스택스와 이혼하게 될 줄 몰랐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난 사실 진짜 이혼하는 건 줄 몰랐다. 아이가 있어서 유예기간이란 게 있었다. 3개월이라는 유예기간 동안 되게 사이가 좋아졌다. 그래서 내가 '(이혼) 안 하면 안 되겠냐'고 얘기했을 때 '양가 부모님들이 너무 화가 났으니까 몇 달만 더 있다가 다시 재혼하자'고 그래서 그럴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법적으로 이혼하게 된 후 빌스택스로부터 한 달 뒤에 '오빠 여자친구 생겼다. 너도 남자친구 만나라'라는 한 통의 문자 메시지를 받게 됐다는 것. 박환희는 "그때 내가 22~23살이었는데 어떻게 정신을 못 차렸다"며 "그때부터 내가 공부에 관심이 많아지기도 했다. 뭘 모르면 무조건 손해다. 순진하고, 순수하다는 게 아니라 내 인생의 피해자는 내가 되는 거기 때문에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사회에 대해 모르면 무조건 당하고 사는 거니까"라고 억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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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박환희는 빌스택스가 노래 가사에 자꾸 자신을 저격하는 거 같은데 기분이 어떠냐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그냥 '저 사람은 원래 그래'라고 그러려니 한다"며 "모든 얘기 다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일단은 아들을 위해서 참는다"고 답했다.
박환희는 라이브 방송 도중 "변호사로부터 '빌스택스가 라이브 방송을 보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내 생각에는 그분이 아니라 그분의 부인이 보고 있는 거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부인이 자신의 라이브 방송에서 내 얘기를 엄청 많이 했다는 내용을 팬들이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많이 보내줬다. 그래서 이 정도 얘기는 서로 하고 살자는 거구나라고 생각해서 한 거다. 난 비밀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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