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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 김명수의 사랑은 계속될 수 있을까.
단은 그런 이연서에게 말하지 못했던 고백을 했다. 바로 자신이 어린 시절 섬에서 만났던 소년 유성우라는 사실을 말한 것이다. 꼭 어른이 돼서 널 지켜주겠다던 고백을 다시 들려주며, 단은 이연서를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다. 분수대의 물줄기와 함께 뜬 아름다운 무지개, 그리고 키스를 하는 이들의 모습이 행복한 미소를 머금게 만들었다.
하지만 단은 천사였고, 신이 아닌 인간을 사랑하게 되면 먼지처럼 사라질 운명이었다. 단은 인간이 된 천사 지강우(이동건 분)을 찾아가, 어떻게 해야 사람이 될 수 있는지 물었다. 이에 지강우는 충격적인 답을 들려주며 단을 슬픔에 빠뜨렸다. 이연서가 죽어야 인간이 될 수 있다는 것. 지강우는 "목숨까지 거는 사랑, 자기를 던지는 희생. 그게 사람이 되는 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신에게 보내는 단의 천사 보고서는 가슴 뭉클한 이들의 로맨스를 예고했다. 단은 "왜 나는 인간이 아닙니까? 우리는 서로에게 천사가 되어줄 수 있습니까?"라고 질문을 던지며, "유리같이 약하고 부실하고 엉망진창이지만, 생명을 걸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나도 목숨을 걸고 사랑하고 싶습니다"라는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이어 단은 이연서의 목숨과 희생을 담보로 하지 않고, 함께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신에게 던지는 단의 선전 포고는 과연 어떤 결과를 불러오게 될까. 서로를 소중하게 끌어안는 이연서와 단의 모습 뒤로 불타 없어지는 단의 천사 보고서는 과연 어떤 신의 뜻을 담고 있는 것일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연서와 단, 그리고 지강우까지 운명으로 엮어 놓은 신의 큰 그림은 과연 무엇일까. 회를 거듭할수록 애틋하고 깊어지는 이연서와 단의 로맨스는 물론, 소멸과 희생이라는 극적 위기 요소들이 예측불가능한 전개를 예고하며 다음 이야기를 본방 사수하게 만들고 있다. 판타스틱 천상 로맨스 KBS 2TV '단, 하나의 사랑'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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