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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악플의 밤' 송가인·홍자·박성연이 악플에도 의연하게 대처했다.
이어 홍자는 "막걸리 집 주모 같은 이름이다"라는 댓글에 "제 이름에 대해 좋은 의미가 잇다고 생각한다"고 받아쳤다. "정통 트로트도 못한다"라는 악플에는 "정통 트로트를 못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응수했다. 홍자에겐 라이벌 송가인과 관련된 악플이 많이 달렸다. 이에 홍자는 "레벨이 다르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나 맥락없이 저주하는 댓글에는 인정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홍자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그렇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대인배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다음은 박성연의 악플 낭송 타임. "홍진영 닮은 꼴", "짝퉁" 이라는 댓글에 씩씩하게 답하던 박성연은 '성형 괴물'이라는 댓글에도 "성형 한 건 맞다"며 쿨하게 인정했다. 그러나 "트로트를 천박하게 만든다"는 댓글에는 "다르게 생각한다. 트로트도 어느 정도 댄스가 가미된 트로트도 흥행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악플 낭송을 마친 뒤, 세 사람은 MC들과 다시 인사를 나눴다. 홍자는 "악플 읽어보니 어떠냐"는 질문에 "혼자 읽을 땐 괜찮았다. 그런데 서서 읽을 때는 나도 모르게 경직이 되는 게 있다"고 씁쓸한 마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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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연은 성형 관련 악플에 대해서는 쿨하게 인정했지만, '황니 악플'에 입을 열었다. 성연은 "그날 메뉴가 카레 돈까스였다. 이를 닦고 나갔어야 되는데 급하게 나가서 물로 가글만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MC들은 이를 믿지 않았지만, 송가인은 "카레 먹으면 노래지는 거 맞다", "나도 라미네이트 이번에 했다"고 박성연을 두둔했다. '찐빵 같다'는 악플을 받은 송가인은 실제로 성형 고민도 했다고. 통통해보이는 화면이 스트레스였기 때문. 송가인의 성형을 만류한 사람들은 '미스트롯' 작가들이었다. 이에 김숙도 "얼마나 귀엽냐"고 송가인을 격려했다.
악플을 쭉 읽은 세 사람은 마지막으로 악플러들에 한 마디씩 했다. 송가인은 "히트곡 없으면 사라질 듯"이라는 악플에 "댓글이 금방 질린다. 크리티컬 없으면 슬그머니 사라질 듯"이라고 응수했다. "송가인과는 달리 정통 트로트도 못하는 홍자"라는 악플에 홍자는 "들어봤다니 고맙다. 엊그제 들어온 저작권료 네가 준 거구나"라고 유쾌하게 받아 쳤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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