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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강한나와 오혜원이 일명 '관크'(관객 크리티컬, 공연장이나 영화관 등에서 다른 관객의 관람을 방해하는 행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뒤늦게 입장을 밝힌 손석구는 "부끄러운 관람을 하지 않았다"며 일부 관객들의 주장에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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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나는 "관객분들께서 공연을 보시기 불편하게 만들어드린 것에 대해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며 "또 말씀해주신 것처럼 그러한 행동이 무대에 서신 배우님들께도 방해가 됐을 수 있기 때문에 배우님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거듭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성숙한 관람 매너에 대해 제대로 숙지하고 반성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불편을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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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는 "저와 제 친구들이 몰상식한 공연 관람 자세로 공연을 망쳤으니 사과를 하라는 요구가 있었고 그로 인해 기사까지 났는데 연극을 즐기고 아끼는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관람을 하지 않았다"며 "다수에 피해가지 않으면서도 제 권리라고 생각되는 만큼은 조용히 웃고 조용히 울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몇몇 관객분들의 그릇된 주인의식과 편협하고 강압적이며 폭력적이기까지 한 변질된 공연 관람 문화가 오해를 넘어 거짓 양산까지 만드는 상황이 당황스럽지만 이 이상의 반박도 사과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듣고 싶은 말이 아니어서 실망하고 안타까워하실 팬분들께는 잘잘못을 떠나 너무 죄송한 마음"이라며 "단, 위와 같은 선택을 한 만큼 후에 벌어질 일방적인 여론의 결과 역시 거르지 않고 받아들일 마음 준비하였으니 가감 없는 의견 보내주시기 바란다. 시간이 더 지나고 서로 화가 가라앉은 후에는 함께 웃으며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생기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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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한나, 손석구, 오혜원과 연극 관람 인증샷을 촬영해 함께 연극을 관람한 것으로 알려진 최윤영은 이날 관람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윤영의 소속사 측은 "최윤영은 이날 '프라이드' 관람을 하지 않았다. 공연이 끝난 이후에 배우들과 만나 식사 자리를 가졌을 뿐"이라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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