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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마리텔' 정형돈, 주먹·노래 '현피' 빅재미→도티X윤후 '쿡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8-16 23:08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높은 승률을 자랑하는 정형돈과 장성규, 우주소녀 엑시가 계속해서 빅재미를 선사했다.

16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 V2')'에서는 김구라, 장영란, 조영구가 셋째딸 송하영과 줌바 트레이닝 도전, 정형돈, 장성규와 우주소녀 엑시의 '무덤 TV', 래퍼 스윙스와 딘딘의 음악 콘텐츠, 크리에이터 도티가 윤후, 지상렬과 '특급 크리에이터 컨설팅'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주 '후의 우상'으로 흡사 팬미팅 같은 방송을 했던 도티가 윤후에게 크리에이터 컨설팅을 시작했다. 도티는 "요새 초등학생들 꿈 중에 너튜브 크리에이터가 많다더라"고 운을 뗐다. 이에 윤후는 맞다고 긍정하면서도 꿈을 묻는 질문에 "저는 꿈이 없어요"라고 의기소침하게 답했다. 그러자 도티는 "근데 나는 꿈이 없는 게 맞는 것 같아. 벌써부터 확고한 꿈이 있으면 세상을 좁게 보지 않을까?"라고 말해 윤후를 감동하게 했다.

윤후는 도티의 컨설팅을 받고 영상 리뷰어로 활약했다. 윤후는 귀여운 유행어들을 생성시켰던 '그 시절의 후야'를 보고 "기억이 안 나요", "언제 끝나요"라고 하면서도, '짜파구리', '치즈 폭발 피자'등 음식 위주로 선택적 기억력을 선보여 여전한 귀여움을 자랑했다.

이어 '짜파구리'를 이을 '쿡방' 콘텐츠로 '윤후 뭐먹지?'를 시작했다. 도티는 우유에 짜장 스프와 소시지를 넣고 끓인 후 면과 함께 졸였다. 이른바 '좋은 맛 왕'을 먹은 윤후는 "카르보나라랑 짜장 라면이 섞인 맛이다"라며 한 층 성장한 맛 평가를 했다. 윤후는 12세 관람가 컨설팅 방송이 끝나고 퇴장했다. 윤후는 "도티님 언제든지 저희 집으로 놀러 오세요"라며 소감을 덧붙였다.

이후 도티는 '초통령' 이미지를 벗고 숨겨왔던 '다크도티'의 모습을 보였다. '19금 콘텐츠'로 바꾼 그는 "도티가 아니고 '띠또'다"라며 지상렬이 특별히 만든 '백컴주'를 원샷하고 노래 맞춰 춤과 랩 등 숨겨왔던 어둠의 텐션을 폭발 시켰다. 이어 지상렬이 도티의 콘텐츠를 48세 관람가까지 급상승 시키며 흥분 속에 방송을 급 종료했다.


기분 좋은 연승을 이어나가고 있는 정형돈이 장성규, 우주소녀 엑시와 함께 열정 가득한 마음으로 '무덤 TV' 후반전에 돌입했다.

이날 첫 대결은 '맨 손 두더지 잡기'다. '파주 핵주먹'으로 불린다는 도전자는 "대한민국 고3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하지만 집중력과 막바지 스퍼트를 낸 정형돈이 승리했다. 도전자는 주먹은 세지만 느렸던 것. 미련이 남은 도전자는 "쌀 보리를 잘한다"고 이야기했고, 장성규가 대신 도전해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어 도전자와 '90년대 노래 맞추기' 대결을 펼쳤다. 도전자는 전주 3초만에 정답을 맞춰 정형돈을 당황시켰다. 특히 정형돈과 장성규는 대결에 출제된 문제 한 곡마다 아재 텐션을 폭주 시켰다. 간만에 딱딱 맞는 노래 리액션을 선보인 두 사람은 분위기를 과잉시키며 회식 분위기를 만들었다.

'연속 트름하기'는 장성규가 도전했다. '우수상'을 위해 몸을 날린 장성규는 용트림 같은 연속 트름에 엑시와 정형돈은 폭소를 주체하지 못했다.


김구라, 장영란, 조영구가 셋째딸 송하영은 진정한 지방 버닝 타임을 시작했다. 이들은 시원시원한 구령과 안무로 제대로 스트레스 타파할 수 있는 줌바 트레이닝으로 진정한 저세상 텐션을 보였다. 강사는 "설명이 없고 쉽다. 몸치도 가능하다"라며 "50분 동안 노래가 계속된다. 다이어트 효과는 해보시면 안다"라고 이야기했다.

본격 시작 전 갑자기 합류한 송하영은 처음 접하는 격렬한 춤사위 속에서도 당황해 하지 않고 빠르게 안무를 익히더니 처음부터 한 팀 이었던 것 같은 완벽한 우등생의 자세를 보였다. 송하영은 "엄청난 어려움 없이 에너지 소모를 많이 해서 다이어트가 되는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김구라는 "왜 설명을 안 해주는 거야!"라며 세상 지친 모습으로 절규했다. 하지만 "메들리로 한 번 하자"는 강사의 말에 "미친듯이 하겠다"라며 열정을 불태웠다.

스윙스는 작사, 작곡, 고민 상담을 한 번에 하는 완벽한 '쓰리 콜라보'로 단 하나뿐인 노래를 만들어갔다. 프로듀서의 길을 고민하는 상단에서 스윙스는 "의심 없이 일에 빠지기를 진심으로 강추한다"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상담자의 음악을 들은 프로듀서는 "그만두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아버지가 만화가였다. 내가 만화를 한다니까 아버지가 재능이 없다고 했다. 나중에 아버지에게 물어보니 '진짜 하고 싶었으면 그래도 끝까지 했어야지'라고 했었다"고 말해 스위스를 놀라게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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