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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조진웅의 영화의 힘에 대해 말했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덕호는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뒤흔드는 광대패의 리더. 사람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신묘한 재주는 물론 뛰어난 연기력과 입담을 가진 만담꾼이다. 어느 날 조선 최고의 권력자 한명회(손현주)로부터 세조(박희순)의 미담을 만들어내라는 명을 받게 된 그는 광대패를 이끌고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할 판을 만든다.
이날 조진웅은 "영화가 세상을 바뀔 수 있냐"는 질문이 "영화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을 거다. 하지만 확실히 데미지를 줄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영향을 줄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꼭 그런 세상을 바꾸는 영화만 있어야 되는 건 아니라 생각한다"며 "제가 대창을 참 좋아하는데, 대창이 몸에 굉장히 나쁘다고 하더라. 예전에는 버리는 부위였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오늘은 나쁘더라도 꼭 대창을 먹고 기분을 풀어야지라고 할때가 있지 않나. 그래서 저는 대창같은 영화도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진웅은 "저는 '광대들'도 마찬가지 영화라고 생각한다"며 "상업성을 띈 재미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몰론 그 안에 어떠한 메시지와 의미가 있지만 그것은 부수적인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조진웅, 손현주, 박희순, 고창석, 최원영, 김슬기, 윤박, 김민석, 장남열 등이 가세했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연출한 김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21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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