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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이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은 가운데, 약 두 달 만에 급속도로 바뀐 두 사람의 관계에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그 사이에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의 문보미 대표가 직접적으로 언급된 상태다.
그리고 구혜선이 보낸 초안을 공개하기도 했다. 소속사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구혜선은 "저와 안재현씨는 그간의 혼인관계를 정리하기로 서로 합의하고 이혼 조정절차를 시작하게 되었고, 금일 2019년 8월 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하였다"는 내용을 공개하려 했다. 그러나 구혜선은 "이혼 이야기는 오갔으나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또 구혜선은 이혼을 결심하게 된 과정 속에 HB엔터테인먼트의 문보미 대표가 있다며 안재현이 문보미 대표에게 자신을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오늘 이사님 만나 얘기했다. 당신이 대표님한테 내가 대표님과 당신이 나를 욕한 카톡을 읽은 것, 이로써 부부와 회사와의 신뢰가 훼손된 것" 등을 이유로 들며 두 사람의 신혼집이던 용인집의 잔금을 입금해달라고 부탁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이 2016년 처음 가정을 이룰 때 들어갔던 이 집에서 두 사람은 신혼 생활을 즐겼으나, 올해 초 연예계 활동을 이유로 두 사람이 금호동으로 나와 지내게 됐다. 이 상황에서 불화가 생겼고, 안재현이 청담동으로 거처를 옮기며 별거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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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과 안재현은 현재 각각 금호동과 청담동에서 생활 중이다. 구혜선은 18일 방송됐던 SBS '미운 우리 새끼'의 녹화 과정에서 안재현과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방송에서는 전부 편집이 됐다. 안재현은 19일 진행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의 촬영에 정상적으로 임할 예정이지만, 드라마 관계자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방송된 KBS2 드라마 '블러드'의 남녀 주인공으로 만난 뒤 사랑을 키웠고, 2016년 결혼식 비용 전액을 기부하는 것으로 결혼식을 대신하며 부부가 됐다. 이후 안재현은 '신서유기'와 '강식당' 등에서 사랑꾼 면모를 보여왔으며 부부예능 프로그램인 '신혼일기'에서도 달콤한 일상을 공개해 시선을 모은 바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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