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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Mnet '프로듀스X101' 문자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된 녹음파일이 확보되면서 조작 의혹이 드러난 가운데, 엑스원(X1)의 데뷔가 논란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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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X1은 '프로듀스X101' 문자투표를 통해 최종 데뷔를 확정한 한승우, 조승연, 김우석, 김요한, 이한결, 차준호, 손동표, 강민희, 이은상, 송형준, 남도현으로 팀이 이루어 졌으며, 오는 27일 데뷔 준비를 위해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데뷔곡을 비롯해 인트로곡 '스탠드 업(Stand Up)', '웃을 때 제일 예뻐', '괜찮아요', '유 갓 잇(U GOT IT)', '움직여(MOVE)(Prod. By ZICO)', '_지마(X1-MA)'까지 총 일곱 트랙이 수록됐다.
엑스원의 데뷔 첫 리얼리티 'X1 FLASH'가 오는 22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는 사실 또한 전했다. 'X1 FLASH'는 글로벌 보이그룹 X1의 데뷔 준비 과정과 그들의 자연스러운 일상 생활, 그 속에서 피어나는 솔직한 심경을 리얼하게 그려낼 데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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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19일 '프로듀스X101' 데뷔조가 발표된 후 투표 조작 의혹이 일었고, 약 13일 만에 고소, 고발로 까지 이어졌다.
당시 유료 문자 투표를 통해 데뷔조 엑스원 멤버가 확정된 가운데 최종투표에서 순위별 표 차이가 일정한 숫자로 반복된 것과, 연습생별 최종 득표수가 특정 숫자, 즉 7494.442의 배수라는 분석이 발단이 됐다.
투표 공정성에 의혹을 제기한 '진상위'는 방영 기간에 진행된 투표의 원본 데이터 공개를 요구했다. 침묵으로 일관하던 제작진은 논란 5일 만에 오류를 인정하면서도 원본 데이터 공개를 거부했다.
지난 1일 Mnet '프로듀스X101'의 시청자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이하 '진상위')는 법무법인 마스트를 통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CJ E&M 소속 성명 불상의 직접 실행자들, 성명 불상의 소속사 관계자들을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위계에 대한 업무방해의 공동정범 혐의로 고소(사기 혐의), 고발(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했다.
결국 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 진상위가 Mnet 제작진과 불상의 소속사 관계자들을 각각 고소, 고발한 사건을 형사 6부(김도균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Mnet 측은 시청자들의 법정 싸움 준비가 본격화되고,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등 정계 인사들까지 나서자 "결과에 오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순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반박해 사태는 더욱 커졌다.
그럼에도 의혹은 끊이지 않았고, 결국 엠넷은 지난달 26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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