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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2019년 여름 극장가도 어느덧 막바지다. 가을 신작들이 출격을 준비 중인 가운데, 올여름 대작들도 유종의 미를 위해 마지막 사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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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극장가 최고의 알짜 흥행은 다름아닌 '엑시트'다.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그의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엑시트'는 민폐 캐릭터 혹은 억지 감동과 신파를 주입하지 않는 신선한 재난 영화로 관객의 입소문을 얻었다. 폭력성과 선정성 없는 스토리와 오락성 강한 전개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가족 무비로 등극하며 7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충무로에서 독보적인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대배우들의 멀티캐스팅과 엄청난 규모의 블록버스터 등과 같은 흥행 공식이 없었지만 성수기 시즌에 대박을 터트리며 올여름 극장가 최강작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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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여름 대전에 합류한 '분노의 질주: 홉스&쇼'의 흥행세도 심상치 않다. 광복절 연휴(15일)를 앞둔 14일 극장가에 등판한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여름 후반부 관객을 사로잡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과시했다. 전 세계 흥행 수익 50억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스핀오프 버전으로 눈도장을 찍은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첫 날 시리즈 사상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고 이후 3일 차 100만, 5일 차 200만 기록을 세웠다. 시리즈 사상 최단 흥행 기록을 세운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국내 블록버스터의 흥행세가 한풀 꺾인 빈집 시즌, 역대급 흥행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추석 극장가를 노린 대작들이 등판하기 전까지 '분노의 질주: 홉스&쇼'의 흥행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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