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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사 수퍼브(Superb)가 BTS(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됐다.
따라서 향후 빅히트와 넷마블이 어떤 관계를 설정해 나갈지도 관건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4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가 됐으며, BTS의 IP를 활용한 'BTS월드'의 퍼블리싱을 맡기도 했다. 넷마블 방준혁 의장과 빅히트 방시혁 대표는 친척 관계로도 잘 알려져 있다. 넷마블이 앞으로도 BTS를 활용해 여러 장르의 게임을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졌지만, 빅히트가 자체적으로 게임 개발사를 인수하게 되면서 두 회사가 개발과 퍼블리싱을 분업하는 구조로 나갈지 아니면 독자적인 길을 가며 내부 경쟁을 통해 다양한 게임이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전까지 대형 기획사들이 자회사를 만들고 자신들의 IP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게임 개발에 나서기도 했지만 이렇다 할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이런 가운데 빅히트는 음악 게임 전문 개발사를 인수하면서 또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빅히트는 BTS 외에도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가수 이 현에 이어 지난달 걸그룹 여자친구의 소속사인 쏘스뮤직을 인수하면서 레이블 확장과 사업 영역별 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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