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호텔 델루나' 이지은은 여진구의 곁으로 돌아올까.
그럼에도 "금방 올 거야"라던 만월은 오지 않았고 찬성(여진구)의 시간은 한 달이 흘렀다. 다리를 건너는 동안 기억을 지운다는 쓸쓸한 이야기가 그에게 적용된 것일까. 그녀 역시 자신을 지운 것은 아닌지, 49일 안에 돌아오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작별인사도 하지 못한 채 영영 이별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불안했을 터. 김준현의 포스터를 우연히 본 뒤 만월과의 추억이 떠올라 그 감정이 터져버렸고, 주체할 수 없이 무너져 내렸다. 하지만 "내가 그 다리를 건너게 되면, 많은 것들이 사라지겠지만, 마지막까지 너는 지킬게"라고 약속한 만월은 유도교의 끝에서 청명의 손을 잡는 대신 뒤 돌아섰다.
그런데 위 영상에서 여전히 만월을 기다리는 찬성에게 최서희(배해선)가 귀안(鬼眼)을 닫는 약을 건넸다. "구찬성이 더 이상 여기에 오지 않아야 할 것 같을 때"를 위해 만월이 남겨놓았던 것. 구찬성에겐 또 다른 선택이 주어졌다. 첫째 마고신(서이숙)이 "거기에 가면, 옛날 만월당 구경할 수 있을 텐데?"라고 하자, 찬성이 "그럼 그때의 장만월 씨도 볼 수 있는 겁니까?"라고 되물은 것. "내가 도망갈 수도 있고, 당신이 버릴 수도 있는 방법"으로 남겨두었던 귀안을 닫는 약과 델루나가 만월당이었던 시절로 갈 수 있는 기회 중 찬성은 어느 길을 택할까. 그리고 그 선택은 만월의 컴백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olzllovely@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