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윤시윤의 착각과 실제의 커다란 간극이 느껴지는 대한증권의 먹이 피라미드가 공개돼 시선을 강탈한다.
이 가운데 두 개의 대한증권 먹이 피라미드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동식만 모르는 실제 먹이 피라미드'에서 동식은 최하층에 위치하는 세젤호구(세상 제일의 호구), 만년 '을'의 입장이다. 이에 서지훈(유비 분)과 '밉상 콤비' 공찬석(최대철 분)-박재호(김기두 분)는 자신들이 저지른 비리를 동식에게 모두 뒤집어 씌우는가 하면, '철새 3인방' 한정아(조시내 분)-오미주(이민지 분)-신석현(최태환 분)조차 그를 방패로 삼았을 정도.
반면 동식의 착각 속 먹이 피라미드에서 그는 그룹 후계자인 인우와 지훈 보다 높은 최상층, 포식자 위치에서 모두를 군림한다. 이에 동식은 자신을 포식자로 인식하고 호의적으로 다가오는 인우를 겁 없이 밀어내는 모습으로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고 있다. 더욱이 동식은 자신에게 갑질하는 공팀장에게 분노해 복수에 돌입하는가 하면, 비리의 중심인 지훈을 사냥하기까지 이른 모습으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했다.
한편, 실제로 먹이 피라미드 최상층에 군림하는 '진짜 살인마' 인우는 동식에게서 풍기는 익숙한 포식자 냄새에 이끌려 다가갔다. 그러나 말미 자신이 잃어버린 핏빛 다이어리를 동식이 가지고 있음을 알고 충격에 빠진 인우. 이에 먹이 피라미드 양극단에 있는 '착각 살인마' 동식과 '진짜 살인마' 인우 사이에 펼쳐질 긴장감 넘치는 상황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오는 4일(수) 밤 9시 30분에 5회가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