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최우식이 직접 부른 영화 '기생충'의 OST가 오스카 예비 후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최우식은 '기생충' 홍보 인터뷰 당시 "감독님이 편집을 하고 계시고 저희는 후시녹음을 할 때 감독님이 제게 노래를 불러보지 않겠냐고 하시더라. 처음에는 농담하시는 줄 알았다. 그런데 정말 OST를 준비하고 계시더라. 감독님께서 작사를 내가 할테니 저 보고 노래를 하라고 했다. 제가 남들 앞에서 노래를 진짜 안하는데 정말 걱정이 컸다. 그런데 그 노래가 너무 좋다. 최우식이 부른 거라기보다 기우(극중 캐릭터)가 부른 거라고 생각을 하고 가사도 기우의 마음을 전달해주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곡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
앞서 '기생충'은 지난 5월 폐막한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상을 쓸어 담고 있다. 또한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트 및 결과를 예상해 볼 수 있는 미국 내 지역 비평가협회상에서도 연이어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다. 또한 아카데미에 앞서 내년 1월 열리는 제77회 골든글로브에서도 한국 영화 100년 역사 최초로 감독상과 각본상, 외국어 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골든글로브는 미국 내 대표적인 시상식 중 하나로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고까지 불리고 있다.
한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년 2월 9일 미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옛 코닥극장)에서 열린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