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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고 김성재의 죽음에 대한 진실이 밝혀질까.
17일 공개된 예고편에는 당시의 부검의, 법의학자 등의 인터뷰가 짧게 포함돼 있다. 부검의는 '왜 28번이나 주사를 놓았을까요'라는 질문에 "그건 미스터리다"라고 답했다. 법의학자는 "논란이 됐던 건 이 표 하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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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A씨가 용의자로 지목됐다. 1심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선고했으나 항소심에서는 무죄 판결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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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재의 유족들 또한 '그알' 방송에 희망을 걸고 있다. 고인의 동생인 김성욱은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성재 형의 일을 계속 이야기하는 건 명예를 회복하기 위함도 있지만 어머니를 위해서다. A씨가 어떻게 살든 나와는 관계없다. 어머니의 아픔을 덜어드리고 싶다. 그래서 진실을 알고 싶다. 마침표가 없으니 그 다음이 없다. 만약 A씨가 범인이 아니라는 결론이라도 뭔가 마침표가 있어야 한다. 그분들의 명예나 알아낸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올해 안에는 방송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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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어머니는 13일 "김성재 팔에는 28개의 주사자국이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인 경찰은 4개, 검시의는 15개, 최종적으로 부검의가 28개를 발견했다. 주사침 흔적의 크기가 다른 것은 여러번에 걸쳐 다른 주사기를 사용해 투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경찰 수사보고서에도 28개 주사자국이 사망 전 3일 이내의 것으로 추정된다는 취지의 내용이 기재돼 있다. 이는 마약 중독사임을 명백히 보여주는 매우 결정적인 증거"라고 주장했다. 또 "24년이나 지난 지금도 딸에 대한 의심으로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딸은 본인이 없어져야 우리 가족이 편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며 울부짖었고 심각한 자살 충동과 우울증으로 무너졌다. 인터넷 악플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건강상 문제도 생겼다"고 호소했다.
'그알' 김성재 편이 무사히 정상방송 돼 그날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까.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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