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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라미란, 조선주로부터 서현진 지켰다..."내가 했다고 해"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12-17 22:54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블랙독' 라미란이 조선주로부터 서현진을 감쌌다.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에서는 고하늘(서현진 분)의 짠내나는 대치고 적응기가 담겼다.

모두가 그만둘 것이라 예상했던 고하늘은 개학 날 다시 돌아왔다. 그러나 여전히 다른 교사들과는 어울리지 못했다. 그러나 송지선(권소현 분)이 먼저 말을 걸었다. 송지선에 고하늘은 "왜 기간제인 것을 말하면 안 되냐. 거짓말하는 거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러나 송지선은 "기간제에서 정교사가 될 수도 있어서 학생이랑 학부모는 누가 기간제인 지 모른다. 그러니까 말하지 마라"라고 조언했다.

개학 첫날부터 한 학부모가 진학부를 찾아왔다. 그러나 교무실엔 고하늘 밖에 없었고, 걱정된 박성순(라미란 분)은 급하게 달려갔다. 걱정과 달리 학부모와 고하늘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뒤늦게 도착한 박성순은 능숙하게 학부모를 휘어잡았다.

한편, 학교에서는 기간제 교사를 정교사로 전환하려는 이야기가 나왔다. 문수호(정해균 분)는 '학교에 낙하산이 있다는 글을 쓴 사람이 있다'는 고하늘의 말에 직접 글을 찾아봤다. 방송국 기자까지 취재 욕심을 내는 글에 겁을 먹은 문수호는 이를 교감에 말했고, 글을 쓴 사람을 추리하기 시작했다.


고하늘에 상담 받은 학부모는 감사를 표하며 "내년에도 계시냐"고 물었다. 고민하던 고하늘은 사실대로 말하려 했지만 김성숙은 "당연히 계신다. 진학부 에이스다"라고 고하늘의 말을 막았다.

김성숙은 고하늘을 따로 불러 지난해 입시에 관련한 질문을 던졌다. 말문이 막힌 고하늘에 김성숙은 "진학부는 정확히 뭐하는 곳이냐. 이래서 애들이랑 학부모 어떻게 홀릴 거냐. 요즘 학부모들 학교에서 입시 상담해준다 해도 다 학원으로 간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고하늘 선생님은 선생님부터 학교를 믿어야 한다. 학교보다 학원을 믿으면 어쩌냐. 진학부는 최전방 공격순데 시작부터 다른 팀 칭찬을 하냐"는 일침을 날렸다. 학부모에게 학원 상담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에 대한 일갈이었다. 고하늘은 김영하(태인호 분) 선생님을 떠올리며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다.


다음날, 고하늘의 교과 지도 파트너로는 모두가 기피하는 김이분(조선주 분)이 낙점됐다.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던 김이분은 고하늘을 계속 당황하게 했다. 심지어 자료가 준비 안 했다는 이유로 고하늘이 준비한 수업 자료까지 뺏고, 가르치기 싫다는 이유로 준비한 수업 자료도 빼게 했다. 그러나 고하늘은 죄송하다는 말 밖에 하지 못했다.


고하늘은 밀려드는 업무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이에 11시에 진학부 회의가 있다는 말을 듣지 못하고 3학년부 회의에 들어갔다. 영문을 몰랐던 진학부 선생님들은 고하늘을 한참을 기다렸고, 고하늘은 뒤늦게 진학부 회의가 있었다는 것을깨달았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고하늘은 결국 진학부로 향했고, 3학년부에서도 눈총을 받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첫 수업을 시작하게 된 고하늘. 그러나 김이분이 PPT 파일을 멋대로 정리해놔 수업 자료로 쓸 수 없었다. 결국 고하늘은 수업을 못하게 됐고, 아무 것도 못한 채 첫 수업이 허무하게 끝났다.

고하늘은 김성숙에 회의 사건에 대해 사과했지만 김성숙은 배명수에 "내가 못챙기면 선생님이라도 챙겨줘야지"라고 쏘아 붙였다. 김성숙은 "학교 시스템을 너무 몰랐던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는 고하늘의 말에 "난 별로 크게 기대 안 한다"고 퉁명스럽게 답했다.


교육방송 EBC 강의를 위해 시간표를 바꿔야 했던 도연우(하준 분)에 고하늘은 자신이 바꿔주겠다고 나섰다. 이에 도연우는 "고맙지만 선생님이 너무 힘드실 거다"라고 말했고, 고하늘은 "괜찮다. 내가 제일 젊지 않냐"는 엉뚱한 답을 내놨다. 그 사이 김성숙은 김이분이 고하늘의 자료를 뺏어간 것을 보게 됐고, 고하늘은 김이분 앞에서 자신을 욕하는 학생들을 봤다.

결국 고하늘은 김이분에 "같이 고치면 안 되냐. 저 혼자 가르쳐봐야 어차피 시험 문제로 낼 수 없을 테니 말이다"라고 말하고 돌아왔다. 김이분은 고하늘에 다시 전화를 걸었고 전화기를 뺏어 든 김성숙은 전화를 멋대로 끊어버렸다. 그러면서 김성숙은 "고하늘 쌤 교사수업권 아냐. 누구든 선생님 수업에 터치할 권한은 없다"며 "누가 뭐라 그러면 내가 그랬다 해라"라고 쿨하게 고하늘을 감쌌다.

김성숙은 "그 수업 50분 안에 할 수 있는 거 맞냐. 수업 시간에 안 맞아서 빼자고 하는 거면 김이분 선생님 말도 일리가 있다"고 조언했고, 이에 고하늘은 진도표를 수정했다. 이 모습을 보던 도연우는 "나도 작년에 김이분 선생님이 교과 파트너였다"라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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