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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사랑합니다"…'아내의 맛' 함소원, 父 마지막 가는 길 '눈물'로 배웅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9-12-17 23:48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이 아버지를 떠나보냈다.

17일 방송된 TV CHOSUN '아내의 맛' 함소원이 부친상을 당한 가운데, 남편 진화와 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지난 10일 새벽, 함소원의 부친이 지병으로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고인은 베트남 참전 용사인 국가 유공자로, 참전에서 얻은 고엽제 후유증으로 인해 오랜 시간 투병 생활을 하던 끝에 가족의 곁을 떠났다.

함소원은 갑작스레 날아든 비보에 놀라 아버지에게 달려갔지만 끝내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함소원 부친의 시신은 고인이 생전 국가를 위해 의롭게 몸 바쳤던 업을 기려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함소원-진화 부부와 가족들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 합동봉안식이 거행됐고, 가족들은 말없이 울음을 삼키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뒤따랐다.

함소원은 "혜정이 잘 버티네. 고마워"라며 "엄마도 눈 붙여. 병나지 않게 조심해"라며 딸 혜정과 엄마를 챙겼다. 점점 다가오는 아버지와의 마지막 시간에 함소원은 결국 오열했고, 진화는 슬픔에 잠긴 아내의 곁을 묵묵히 지켰다.

함소원은 아무 말 없이 아버지 앞에 섰다. 함소원은 "아빠 키워주셔서 감사하다. 많이 사랑합니다. 많이 감사합니다"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에 앞서 함진 패밀리의 다낭 여행기 2일 차가 공개됐다.


호이안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고급 호텔에서 잠을 깬 가족들은 함소원이 야심차게 준비한 둘째 날 첫 코스인, 베트남 전통 '바구니 배'에 탑승했다. 신나는 뱃사공의 노젓기에 가족들은 '바구니 배' 위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등 흥을 폭발시켰다. 그때 진화에 이어 함소원은 '바구니 디스코 팡팡'을 체험, 그 순간 격해지는 회전에 중심을 잃고 물 속에 빠지면서 현장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됐다. 이에 진화는 바로 물 속에 뛰어드는 등 영화의 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또한 함소원은 그동안의 '짠소원'은 벗어던진 채 가족들을 위해 통 크게 초호화 풀빌라 숙박을 선물했다. 중국 마마는 두 손을 걷어붙이고 요리 담당을 자처, 베트남 로컬 시장에서 공수한 8발가락 닭, 지렁이로 보양식 요리에 나섰다. 이후 지렁이 튀김, 둥따오 삼계탕 등 푸짐한 한 상이 완성됐다. 이때 발골 대장 중국 마마의 닭머리, 닭다리 먹방에 하승진은 "내가 본 사람 중 최고의 먹방인 것 같다"며 감탄했다.

그때 중국 마마는 "배 위에서 위험했다"고 떠올렸고, 함소원은 진화를 바라보며 "감동적인 하루였다"며 미소를 지었다. 중국 마마는 중국 파파에게 "내가 빠지면 어떻게 할꺼냐"고 물었고, 중국 파파는 "헤엄칠 줄 몰라. 다른 사람 알아봐"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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