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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사랑의 불시착' 현빈이 길 잃은 손예진을 찾으러 한걸음에 달려왔다.
배를 타고 탈출하는 데 실패한 윤세리는 다음날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탈출하기 위해 몰래 산에 올랐다. 리정혁은 윤세리가 써둔 편지를 보고 황급히 찾아 나섰고, 탈출하려는 윤세리를 만류했다. 게다가 윤세리가 켜둔 무전기 전파가 북측에 잡히면서 두 사람은 또 한 번 위기에 처했다.
리정혁은 윤세리를 끌어안고 그대로 절벽에서 뛰어내렸고, 두 사람은 패러글라이딩을 함께 탔다. 리정혁의 품에 안긴 윤세리는 "사실은 고맙다. 번번이"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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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리는 자신의 탈출이 뜻대로 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리정혁의 힘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리정혁을 진급시키기 위해서는 대좌의 아내로 장교 사택 단지의 실세인 마영애(김정난)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말을 듣고 마영애의 생일잔치에 갔다. 생일잔치에서 뛰어난 기지를 펼친 윤세리는 마영애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영애는 윤세리의 이름을 궁금해했고, 윤세리는 순발력을 발휘해 '최삼숙'이라는 이름까지 만들어냈다. 이후 두 사람은 언니·동생 사이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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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리정혁은 윤세리가 장마당에서 실종됐다는 소식을 듣고 황급히 달려 나갔다.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은 윤세리는 길을 방황했고, 멀리서 희미하게 보이는 불빛을 따라갔다. 그곳에는 향초를 들고 서 있는 리정혁이 있었다. 그는 "이번에는 양초가 아니고 향초다"라고 말했고, 리정혁을 보고 안도한 윤세리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같은 시각 조철강은 "최근 3년 사이에 그 나이대에 여성이 십일과 대상으로 들어온 경우는 없다"는 말을 전해 듣고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였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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