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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보이스퀸' 한 명은 살아남고 한 명은 무대를 떠나야 한다. 준준결승 '1:1 KO매치'가 펼쳐지며, 충격적 결과들이 쏟아졌다.
첫 판부터 "세다 세" 소리가 절로 나오는 승부가 벌어졌다. 2라운드 전체 1위 박연희와 우승후보로 꼽히는 정수연, 두 실력자가 맞붙은 것.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정수연의 파워 가창력이 감성과 연륜의 박연희를 10:1로 꺾은 것. 단 한번도 패배하지 않았던 박연희를 꺾은 정수연은 "이 분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오늘 완벽함을 봤다"는 윤일상의 극찬을 받으며 준결승에 올랐다.
필리핀 새댁 야부제니린과 와일드카드의 기적을 보여준 장한이의 대결 또한 마지막까지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었다. 야부제니린은 '나 가거든'을 짙은 감성으로, 장한이는 '사랑이야'를 섬세하게 세공된 테크닉으로 완성했다. 결국 6:5의 아슬아슬한 차이로 장한이가 승자가 됐다. 장한이는 "전무대를 통틀어 기록될 무대"라는 평가까지 받으며, 가창력 끝판왕의 저력을 입증했다.
"인생은 60부터"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관록의 참가자 안소정은 왕언니의 힘을 보여줬다. '보이스퀸'에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는 안소정은 열정의 재즈 보컬리스트 정은주를 11:0 만장일치로 꺾어 눈길을 끌었다. '보이스퀸' 트로트 양대 산맥 '꺾기 1인자' 윤은아와 '중국 공무원 가수' 출신 최연화의 대결도 흥미진진했다. 두 사람은 3라운드 '뽕자매들'로 한 팀을 이뤘던 사이. 결과는 최연화의 유혹적인 간드러진 보이스가 윤은아표 꺾기를 이겼다.
1점 차로 초박빙 승부를 펼친 소리꾼 전영랑과 효심 가득한 트로트 요정 강유진은 민요와 트로트의 경쟁으로 무대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또한 뮤지컬 배우 출신 김루아와 허스키한 보이스가 매력적인 탁성의 고수 나예원도 아름다운 경쟁을 펼쳤다. 결국 전영랑과 김루아가 최종 준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긴장감과 가창력 모두를 다 잡은 이번 준준결승 경연에 시청자들은 "눈 돌릴 틈 없었다", "상상초월 결과에 충격", "이제 정말 실력자들만 남아서 승부를 예측할 수가 없다"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1:1 KO매치'는 계속된다. 모두를 경악하게 할 놀라운 결과와 함께, 갈수록 치열해질 주부 참가자들의 꿈의 도전이 예고되며 기대를 높였다. 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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