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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2020년 첫 '해피투게더4'가 시청자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오랜만에 KBS 방송국을 찾았다는 태사자의 리더 김형준은 최근 연예계에 복귀한 이후 긍정적인 반응에 대해 "이렇게 좋을 줄은 예상을 못 했다. 그래서 어리둥절하다"며 심경을 말했다. 계속해서 태사자를 찾는 곳이 있었음에도 지금에서야 다시 뭉치게 된 이유로는 "살이 많이 쪘었고, 조용히 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런데 최근 1세대 아이돌이 뭉치고, 온라인 탑골공원이 화제인 걸 보며 마음의 변화가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화제가 된 택배 기사 일에 대해 "여행을 좋아하다 보니 매일 출근하는 직업은 어려울 것 같아서 찾다 보니 이 일을 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현재를 즐기며 살아가는 그의 플렉스(FLEX) 가득한 인생관이 소개되며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2017년 인간 관계로 인해 상처를 받고 마음의 문을 닫았었다는 오정연은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차 있던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1년 동안 칩거 생활을 하며 몸도 안 좋아졌다는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를 극복하며 현재는 거의 조증처럼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백청강은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 이후 정점을 찍은 인생을 바닥까지 치게 한 암 판정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4cm의 종양을 발견했지만, 다행히 초기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한창 활동해야 할 어린 나이를 치료하느라 보내는 건 그에게 힘든 일이었다. 무사히 완치 판정을 받은 뒤 '복면가왕', '불후의 명곡'에서 활약하며 다시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그의 인생 그래프를 보며 유재석은 "백청강 씨는 이제 시작이다"고 말해줬다.
인생의 위기를 개뿔로 넘기고 뷰티풀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날의 주인공들은 끝으로 훈훈한 조언을 남겼다. 허지웅은 "항상 어깨를 펴고 다니세요"라고 조언했으며, 김형준은 "집을 한 채 사는 것보다 목마를 때 커피 한 잔이 더 큰 행복일 수 있다. 어떤 행복을 작다고 표현하는 '소확행'이라는 말보다 '확행'이라는 말을 쓰면 좋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인생과 행복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2020년 한 해를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힘이 되어 준 이날 '해투4'는 그야말로 '확실한 행복'의 시간이었다. 이에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을 전달한 이들을 향한 시청자들의 응원 물결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하는 마법 같은 목요일 밤 KBS 2TV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 2TV '해피투게더4'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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