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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걸그룹 헬로비너스 출신 배우 권나라가 JTBC 수목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로 인해 배우로의 이미지를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하지만 '이태원 클라쓰'에서 오수아 캐릭터는 전작들과는 조금 다르다. 처음부터 복잡다단한 인물이다. 박새로이(박서준)의 아버지(손현주)와 우정을 나누고 박새로이와도 '썸'을 타지만 자신의 욕망을 위해 반대편에 서는 인물이 오수아다.
보육원에서 외롭게 자라서인지 철저한 개인주의자이자 자존심이 강한 인물이다. 박새로이를 견제하기 위해 장대희(유재명)에게 발탁됐다는 것을 알면서도 성공을 위해 이를 활용하고 그러면서도 박새로이를 놓치 못한다. 표정 하나, 대사 한마디까지 캐릭터로 표현해야하는 역할이지만 권나라는 무리없이 이를 소화해내고 있다.
오수아는 박새로이에게 "복수가 끝나면? 그땐 행복해지는 거야?"라면서 그의 방향을 짚어줘 박새로이는 물론 많은 이들의 마음에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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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방송 전 대중들이 오수아 캐릭터에 큰 기대를 갖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권나라가 또다시 예쁜 외모로 커리어우먼을 연기한다고 예상한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예상을 넘어서는 진폭 넓은 연기로 인해 권나라라는 배우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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