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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임영웅vs이찬원vs영탁…'미스터트롯' 대망의 결승전, 영예의 眞은 누가 될까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3-12 08:17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드디어 '미스터트롯' 3개월의 여정이 끝난다. 결승전에 오른 TOP7 중 영예의 진(眞)은 누가 될까.

TV CHOSUN '미스터트롯'이 12일 막을 내린다. 피날레 무대에서는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7인의 마지막 전쟁이 펼쳐진다. 결승에 오른 김희재, 김호중, 영탁, 이찬원, 임영웅, 장민호, 정동원 7인은 모든 것을 내건 피 튀기는 전쟁을 펼칠 예정이다. 3개월의 경연을 통해 실력자들을 제치고 살아남은 TOP7은 총 2개의 라운드를 펼치며 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결승전 무대의 마스터 점수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시청자 문자투표 점수를 합산해 최종 진을 가린다.

그야말로 용호상박이다. 임영웅이 준결승에서 마스터들의 표심과 시청자들의 표심을 한번에 잡으며 최강자로 떠오르기는 했지만, 이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도전자들의 반격도 거세다. 이찬원, 영탁, 장민호, 김호중, 정동원, 김희재가 대반전을 노리고 있다.

임영웅의 매력은 '국민 아들'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을 정도로 '미스터트롯'의 에이스다. 이미 대국민 응원투표에서 연속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세련된 무대매너와 선한 이미지도 그의 인기에 힘을 더했다. 강렬한 라이벌인 영탁의 매력도 만만치않다. '막걸리 한잔'으로 남다른 기량을 보여줬던 그는 시원하고도 구성진 보컬로 마스터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그가 부른 '막걸린 한잔'은 유튜브 조회수 1백만뷰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찬또배기'라는 애칭까지 가져간 이찬원은 최강의 다크호스다. '진또배기'로 구수한 창법을 뽐내는가 하면, 앳되고 귀여운 외모로 20대부터 50대까지 여성층을 두루 섭렵했다. 인기투표에서 임영웅과 1위를 다툴 정도로 무서운 존재다.

트로트계의 BTS로 불리는 장민호는 결승전 진출자들 중 최연장자(43세)지만, 다양한 장르를 경험해본 실력을 바탕으로 5060세대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묵직한 성대를 자랑하는 김호중은 전공인 성악을 확실히 살리는 창법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의 신드롬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최연소인 정동원도 마찬가지 13세의 어린 나이에도 자신을 키워준 할아버지를 위해 '보릿고개'를 구슬프게 부르며 남다른 감수성을 자랑했다. 트로트 '신동'으로 무대에서 보여주는 카리스마와 달리 무대 아래에서 보여주는 천진난만함은 그의 무기다. 현재 군복무 중인 해군 병장 김희재는 마스터들의 '픽'으로 결승까지 살아남은 인물. 안무와 노래를 적절히 섞어내는 능력이 그를 결승까지 오르게 만들어줬다.

이처럼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경쟁이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이날 결승전 무대에는 준결승에 진출해 TOP7과 경쟁을 벌였던 나태주, 황윤성, 강태관, 류지광, 김수찬, 김경민, 신인선 등 '레인보우 팀'이 다시 뭉쳐 특별한 우정의 무대를 펼친다.


'미스터트롯'은 이미 명실공히 대한민국 '국민 트로트 예능'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주 방송은 전국 시청률 33.8%,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35.5%(이상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치솟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진행한 예능 프로그램 3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상파-비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예능 프로그램 통합 1위를 차지, 대한민국 소비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국민 예능'으로서의 위엄을 다시 한 번 공고히 했다.

'미스터트롯' 영예의 '진'에게는 총상금 1억원과 조영수 작곡가의 신곡 등 초특급 우승 혜택이 주어진다.

제작진은 "3개월간 정신없이 달려온 여정에서 이제 마지막 대망의 결승전만이 남았다. 그 어느 때보다 벅찬 심정"이라며 "무엇보다 방송 시작과 동시에 진행되는 '대국민 문자 투표'가 결과에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되는 만큼, 시청자 여러분께서 응원하는 트롯맨을 향해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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