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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발라드 앨범 발매를 위한 초보 발라더들의 도전 서막이 올랐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유재환은 "나라는 사람에게 진솔함을 느껴주셨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전하고 무대에 올랐다. 그는 과거 '보이스 코리아' 예선 탈락 후 성대 결절이 왔었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이제는 이승철의 '말리꽃'을 부를 수 있게 됐다는 말과 함께 노래를 시작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보였던 멋쩍은 모습을 지우고 180도 바뀐 모습으로 열창해 산들은 "형이 진지하게 노래 부르는 걸 처음 봤다. 진심이 느껴져서 진짜 멋있었다"라며 감탄했다.
무대 경험이 많은 문세윤은 처음으로 개그맨이 아닌 발라더로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전람회의 '취중진담' 노래를 선곡한 이유에 대해 "내가 말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노래"라며 '진짜' 문세윤의 모습을 드러냄과 동시에 특유의 풍부한 성량과 진심이 담긴 노래로 스튜디오를 압도했다.
"멘탈을 다 잡았다"고 호언장담한 김동현도 무대 위에서 떨리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그는 "부모님이 나를 귀하게 키우셨는데 지금까지 때리고 맞는 일을 하면서 죄송한 마음을 느끼고 살고 있다. 편지를 읽는다는 마음으로 부르겠다"며 김진호의 '가족사진'을 열창했다. 박자는 맞추지 못했지만 깔끔한 고음처리와 진심을 다해 부르는 모습으로 패널들의 마음을 녹였다.
하동균은 "오늘 무대 중에 가장 감동적이다. 소름 돋았다"고 말했고, 백지영은 "지금까지 '플레이리스트에 담으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이 자꾸 고민하게 했는데 김동현 씨 노래는 담겠다"며 극찬했다.
마지막 주자 윤현민의 어깨는 무거워졌다. 앞서 유재환, 문세윤, 주우재, 김동현이 각각 76점, 95점, 44점, 67점을 받으면서 윤현민이 93점을 기록해야 평균 목표 점수 75점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들고 무대에 오른 윤현민은 평균 목표 점수를 뛰어넘는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2개의 신곡 획득을 건 초보 발라더들의 첫 도전 결과는 다음 주 5회 방송에서 공개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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