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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김재중의 거짓말에 그의 열렬한 팬임을 자처했던 일본까지도 등을 돌렸다.
한류스타로 일본 등을 자주 방문했던 김재중은 만우절이던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거짓말을 올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국은 물론, 그가 현재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일본까지도 그의 거짓말에 놀랐고, 소속사도 확인에 나서며 일이 일파만파 커졌다. 그러나 곧이어 거짓말임이 밝혀졌고, 김재중은 사과문을 올리고 수정한데 이어, 또다시 2차 사과문까지 게재하며 들끓는 원성을 진화하고자 나섰지만, 역부족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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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만우절 장난에 분노한 것은 국내뿐만이 아니었다. 외신들도 앞다퉈 김재중의 행동을 보도하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그가 현재 머물고 있는 일본에서도 그를 향한 비난이 거세지는 중이다. 일본 네티즌들은 "해도 되는 거짓말이 있고 안되는 말이 있다. 지나치다"는 비판을 이어갔고, 또한 코로나19로 별세한 일본의 연예인 시무라 켄을 언급하며 "시무라 켄과 여러 번 함께 공연한 입장에서 어떻게 이런 장난이 입 밖으로 나오나. 인간성이 의심되는 레벨"이라는 실망감도 이어졌다.
김재중의 거짓말에 대한 파장은 일본 내에서도 길어졌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NHK가 당일로 예정됐던 김재중의 라디오 생방송을 취소했고, 3일에도 TV아사히 음악 프로그램인 '뮤직스테이션'(이하 M스테)가 예정돼 있지만, 이 역시도 불투명하다.
한편 김재중의 도 넘은 장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2014년 만우절에는 "3년 안에 결혼한다"는 장난을, 2017년 만우절에는 대반에서 콘서트를 하던 중 실신하는 장난을 쳐 팬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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