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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캥거루 라이프' 탈출을 꿈꾸는 오민석이 위험한(?) 독립 스승을 만났다.
'독립 새내기' 오민석은 '독립 선배' 윤박에게 살림 노하우를 전수받기도 했다.
오민석은 윤박에게 드럼을 선물했다. 다소 큰 크기의 드럼은 거실의 반을 차지했다. 그때 윤박은 "빨래 건조대 된다"면서 독립 선배의 현실 조언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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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 맹신자 오민석의 '수맥 허세'는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오민석은 "자다가 가위눌린다"는 윤박의 말에 바로 쇠 옷걸이로 수맥봉을 만들어 수맥을 찾아 나섰다. 긴가민가하던 윤박도 침대 위쪽에서 수맥봉이 움직이자, "여기서 자면 어깨 쪽이 맨날 결린다"면서 바로 쿠킹 호일을 깔고 수맥을 차단했다. 이에 오민석은 "또 한 명이 나 때문에 잠을 잘 자게 생겼다"면서 '수맥 허세'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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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박의 남다른 요리 실력도 공개됐다. 윤박은 먹고 남은 족발로 오일 파스타를 만들었다. 깔끔하게 잘 정돈된 냉장고. 이때도 윤박의 TIP이 공개됐다. 윤박은 "장 볼 때 기본적인 것만 있으면 된다. 달걀, 양파, 대파, 마늘만 있으면 다 할 수 있다"고 했다. 막힘 없이 척척 완성된 파스타의 맛은 감탄 그 자체였다.
서른 되기 전 혼자 살아보기가 목표였다는 윤박은 스물 아홉에 독립을 했다고. 독립 생활이 불편한 점도 많지만, 혼자 생활하는 것에서 오는 더 큰 만족감에 윤박은 "독립하기 전으로 다시 못 돌아갈 것 같다"고 했다.
이날 다소 위험한 독립 스승을 만나 많은 것을 배운 독립 새내기 오민석. 그의 눈에는 모든 게 신기했고, 감탄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오민석과 윤박의 멀고도 먼 '독립의 세계'와 "엄마 집에 갈 때 그렇게 느낌이 좋다"는 오민석의 말에 모벤져스는 "민석이 독립은 어렵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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