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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tvN '오 마이 베이비' 장나라가 회사의 부당한 평가에 당당함과 소신으로 맞서는 '개념 열연'으로 '美친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그러나 연애 시작에 대한 기쁨도 잠시, 장하리는 갑작스럽게 뜬 사내 공지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오래 기다려온 편집장으로의 승진이 아닌 '편집장 대행'이라는 보직이 내려진 것. 이후 김부장(유승목)에게 자초지종을 듣게 된 장하리는 "전 꾸준히 한결같이 똑똑했어요. 성질도 여전하고요"라고 전하며 사표를 내기로 결심했다.
이어 장하리는 비장한 표정으로 본부장 주승태(전진기)를 찾아가 사직서를 내밀었고, 무책임을 운운하는 본부장을 향해 "제가 편집장 자격이 없다고 판단하셨으니 그만두는 게 맞죠"라며 "제가 사고 친 거 외에, 애가 없는 미혼인 것도 결격사유잖아요. 제가 선례가 되면 능력은 있지만 미혼인 후배들도 피해를 입게 되는데 이렇게라도 싸워는 봐야죠"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어 "능력과 인성만으로 평가해 주세요"라는 자신의 소신을 당당하게 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관련 장나라는 설레는 연애에서는 사슴 같은 눈망울과 사랑스러운 매력을, 회사의 부당함에 대해서는 카리스마를 드리운 일침을, 특유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표현했다. 일과 사랑, 모두 적극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능동 여주'의 매력이 '60분'내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는 매주 수, 목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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