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전진서, 과거 욕설 논란 언급…"착한 아이로 기억해달라"[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아역 배우 전진서가 과거 욕설 논란에 대해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지날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CEO 특집'으로 꾸며져 다양한 분야의 대표들을 직접 만나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진서는 배우라는 직업이 어떠냐는 질문에 "힘들다. 쉬운 것만은 아니다. 할 수 있는 게 최소한으로 줄어든다. 그게 좀 마음이 아팠다"고 답했다.

이어 "친구들하고 놀러 가고 싶은데 마음대로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뭘 해도 '배우가 어떻게 이러냐' 하는 소리를 듣곤 한다"고 털어놨다.

또 전진서는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받아들였다. 근데 분장실에 들어가서 준비하는 순간 눈물이 터졌다. 준비하고 들어가야 되는데 한 20분 동안 울었다"며 과거 욕설 논란을 에둘러 언급했다. 그러면서 "내 안에 숨은 내면을 숨기고 살다 보니까 삶도 연기인 거 같다는 생각이 가끔씩 들 때도 있다"고 밝혔다.

전진서는 "준영이 같이 못되고 투박스러운 애가 아니라 착한 아이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전진서는 '부부의 세계'에 함께 출연한 김희애 선배님이 내복선물을 했음을 알리며 "예전에 빨간내복을 입고다녔더니 그걸 보시고 다음 촬영 때 내복 선물해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진서는 "김희애 선배님의 전화번호도 없다, 물어보기 실례일 것 같았다"면서 "아직 제가 그런 급은 아니다, 번호 물어보기 힘든 까마득한 선배"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전진서는 '부부의 세계' 중 가장 충격적인 장면에 대해 12회 엔딩을 꼽으면서 "부모가 다시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라 말했다. 두 분과 연기 느낌에 대해 "많이 배운 것 같다, 소위 대배우임에도 격려와 가르침을 아낌없이 주셨다"ㄱ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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