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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아내의 맛' 이필모 서수연 부부가 '19금 토크'로 신혼 부부 다운 일상을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배우 이필모와 서수연의 결혼 일상이 공개됐다.
이필모와 서수연은 각방을 쓰고 있었다. 이필모는 안방에서, 서수연은 아들 담호와 안방에서 자고 있었다. 이에 대해 서수연은 "아기가 자꾸 잠에 깨서 아이를 재우다 보면 저도 방에서 자게 된다. 오빠는 아이 옆에서 못 자더라"라고 밝혔다. 먼저 일어난 이필모는 방에 들어가 담호를 데리고 나갔다. 담호에겐 애정 가득한 인사를 나눴지만 서수연은 그냥 지나쳤다.
육아의 대부분을 전담한다는 이필모는 능숙하게 담호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분유를 먹였다. 울지도 않고 순한 담호의 모습에 서수연은 "오빠를 닮았다. 오빠도 어렸을 때 저랬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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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모와 서수연은 별다른 대화 없이 각자 생활을 이어가 패널들을 당황하게 했다. 두 사람이 이날 해야할 일은 영유아 발달검사. 이필모는 검사 전 미리 문진표를 작성하며 팔불출 면모를 보였다.
담호는 키와 체중 모두 상위 5% 안에 들었다. 서수연은 "정밀검사 받으라고 할 정도로 커서 걱정했는데 몸무게만 큰 게 아니라 키도 큰 거였다"며 안심했다. 담호는 차가운 청진기를 몸에 대도 소리 한 번 내지 않았다.
의사는 부부에게 "담호를 위해 아이 앞에서 말을 많이 하셔야 한다. 하루 5시간 정도 대화를 하고 감정도 풍부하게 표현해야 한다"는 미션을 줬다.
그날 저녁, 이필모 서수연 부부는 거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병원에 가기 전 둘째 계획을 세운 것. 이날이 적기였지만 담호는 유독 잠에 들지 않았다. 서수연은 "오빠는 다섯째까지 원한다. 문을 열었을 때 아이들이 달려오는 모습을 꿈꾼다"고 밝혔다.
담호가 잠들 때까지 기다리던 두 사람은 결국 먼저 와인을 땄다. 술을 다 마셔가지만 담호는 여전히 쌩쌩한 모습으로 옹알이를 했다. 이에 이필모는 "담호야 왜 이렇게 화가 났냐. 여동생 만들면 안 되냐"고 물었고 담호는 "아잇"이라며 옹알이로 호통을 쳤다. 결국 이필모는 "물 건너간 느낌"이라며 아쉬워했다. 서수연은 "오빠가 먼저 잠들었다"며 패널들에게도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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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두 사람은 부부 심리상담 센터를 찾았다. 전문가 앞에 앉은 함소원은 "남편이 저보다 어리다 보니까 제가 이 가정을 결정하고 정리해야 하는 중압감이 있다. 또 시어머니가 한국에 와계시니까 시어머니의 보호자라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에 전문가는 진화를 믿고 기다리라며 진화와 일을 분담하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함소원은 "남편가 대화가 안 된다"며 "저는 결과가 정확하게 있는 얘기를 하고 싶다. 남편은 말은 많은데 표류하는 배 같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의 기질 자체가 다르기에 대화의 목적도 다른 것. 이에 전문가는 "그건 대화가 아니라 명령"이라고 일침했다.
두 사람은 양육 스트레스도 검사했다. 함소원과 진화는 스트레스가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치였다.
전문가는 두 사람에게 각각 해결책을 제안했다. 진화에게는 "현실을 보셔야 한다. 언어를 빨리 배우셔야 한다. 함소원 씨의 스트레스가 언어에서 오는 것"이라고 말했고, 함소원에게는 "나를 돌볼 줄 알아야 한다. 너무 앞만 보고 가신다. 내 살 길을 내 스스로 살아야 한다"고 자신에게도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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